신안 압해-암태 교량, ‘천사대교’ 되다… 5차 국가지명 위원회서 최종 확정
신안 압해-암태 교량, ‘천사대교’ 되다… 5차 국가지명 위원회서 최종 확정
  • 신안=김형환 기자
  • 승인 2019.01.23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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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경 정식 개통 예정… 서남권 랜드마크 부상 기대
천사대교 야간 조감도(자료제공:신안군)
천사대교 야간 조감도(자료제공:신안군)

[국토일보 김형환 기자] 수차례 회의 끝에 천사대교가 호적등본을 마쳤다. 신안군은 국가지명위원회가 제5차 국가지명 위원회를 개최해 압해-암태간 해상 교량을 ‘천사대교’로 최종 결정했다고 최근 밝혔다.

앞서 군 지명위원회 및 도 지명위원회에서 ‘천사대교’로 의결된 데 이은 최종 확정이다.

앞으로는 지도·각종자료 등에 천사대교로 표기되고, 인터넷· 네비게이션 등에 ‘천사대교’를 검색하면 신안군 압해읍 압해로 1580 천사대교로 안내된다.

압해-암태간 천사대교는 총 연장 7.22km로, 사장교(1,004m)와 현수교 (1750m) 형식이 공존하는 국내 유일의 교량으로 우리나라 4번째 규모의 장대 해상교량이다.

천사대교는 내달 1일부터 7일까지 우선 임시개통 된다. 정식개통은 3월경으로 예정돼 있다. 이로써 착공 8년만에 완공된 천사대교는 서남권의 랜드마크로 부상 할 것으로 기대 되고 있다.

천사대교의 개통은 신안군 중부권 4개면(자은,안좌,팔금,암태)에 육상교통망이 확충됨으로써 군민 삶의 질 향상은 물론이며 접근성의 획기적인 개선으로 군민 소득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신안군 관계자는 “천사대교 개통으로 그동안 교통여건 때문에 자주 찾지 못했던 관광객들과 각종 동호회 단체들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