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국토청, 하천정비 및 친수시설 관리 나선다… 국비 1천5백억 투입
대전국토청, 하천정비 및 친수시설 관리 나선다… 국비 1천5백억 투입
  • 대전=황호상 기자
  • 승인 2019.01.23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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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하천정비지원 및 국가하천유지보수에도 적극 나서
2019년 하천사업 예산현황 (자료제공:대전국토청)
2019년 하천사업 예산현황 (자료제공:대전국토청)

[국토일보 황호상 기자] 충청권 지역에 안전하고 다채로운 하천을 조성하고자 국비가 적극 활용될 전망이다.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재해취약지역 홍수예방이 기대된다.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은 2019년 충청지역 국가하천과 지방하천 정비사업에 총 1,503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앞으로 국토청은 금강 및 삽교천 수계 국가하천 정비사업 10건에 444억원을 동원한다. 치수 및 이수·환경을 아우르는 하천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또 국가하천의 종합적인 정비방향 마련을 위한 하천기본계획 수립도 13건 추진한다. 여기에는 55억원이 투자된다.

국가하천 신규 사업으로 논산천 부창지구(L=8.1㎞), 부적지구(L=3.7㎞) 및 노성천 광석지구(L=8.6㎞)에 전체 635억원 규모의 하천사업을 착수하고, 보청천 및 용담댐권역 하천기본계획 2건도 신규 발주한다.

국토청은 지난해 72개 지방하천 정비사업에 898억원을 지원한 데 이어 2019년에도 81개 사업에 국비 916억을 확보해 관내 5개 지자체(대전, 세종, 충남, 충북, 전북)의 지방하천 사업을 적극 지원한다고 밝혔다.

특히 2017년 청주지역 집중호우로 피해가 발생됐던 가경천, 석남천, 한계천에서 지방하천 정비사업을 본격 추진해 재해취약지역에 대한 홍수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청은 지난해 말 국비보조금에 대한 집행 적정성, 행정절차 이행여부에 대한 실태점검을 실시한 데 이어, 올해도 사업의 적기추진과 예산의 효율적 집행여부를 꼼꼼히 따져 국비보조금 관리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대전국토청 관계자는 “금년도 하천예산을 상반기에 최대한 조기 집행하여 근원적인 홍수피해 예방을 위한 하천정비는 물론, 하천 이용객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친수시설 관리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국가하천 내 자전거도로, 체육시설 등 친수시설 유지관리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가하천 유지보수비 88억원을 관내 5개 지자체에 지원해 데크 보수, 제초 작업 등 국가하천에 조성된 친수시설을 다채롭고 내실 있게 관리해 나갈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금강 등 10개소를 대상(L=545㎞)으로 국가하천 유지관리 실태점검을 실시하여 지자체 유지관리 상태 지적사항(37건)에 대해 선제적으로 조치하는 등 국가하천 유지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