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공사, 中企 손잡고 캄보디아 시장 개척···동반성장 등 사회적 가치 실현
LX공사, 中企 손잡고 캄보디아 시장 개척···동반성장 등 사회적 가치 실현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9.01.23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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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정보기업과 컨소시엄 구성···현지 공간정보 인프라 구축
라오스·미얀마 등 매년 민간업체 동반 해외 진출 사업 확대 '모색'
23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개최된 착수보고회에서 한국국토정보공사 김택진 국토정보본부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LX한국국토정보공사가 23일(현지시각)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서 '공간정보 인프라 구축 및 협력체계 시행전략 수입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하는 등 해외 시장 개척에 나섰다. 사진은 LX 김택진 국토정보본부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한국국토정보공사(LX, 사장 최창학)가 국내 공간정보분야 중소기업과 손잡고 해외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상생 발전을 실현, 공공부문의 사회적 가치를 앞장 서 창출하는 모범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LX공사는 국토교통의 공적개발원조(ODA)사업으로 추진하는 ‘캄보디아 공간정보 인프라 구축 및 협력체계 시행전략 수립 사업(컨설팅사업)’착수보고회를 23일 (현지시각)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토운 타브락(Toun Thavrak) 캄보디아 기획부 차관, 하스 번튼(Has Bunton)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위원장 등 현지 정부 인사 및 학계, 산업계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했다.

LX 직원이 에티오피아에서 국내 공간정보 기술을 활용해 시범지역 데이터 구축을 위한 현장측량을 실시하고 있다.
LX 직원이 에티오피아에서 국내 공간정보 기술을 활용해 시범지역 데이터 구축을 위한 현장측량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컨설팅사업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9월까지 추진되는 약 10억원 규모의 ODA 사업이다. LX공사는 국내 공간정보 중소기업 2곳과 함께 LX컨소시엄을 구성해 이번 사업을 추진한다. 

주요사업 내용은 캄보디아 공간정보인프라 구축을 위한 로드맵 수립, 3km × 3km 규모의 시범사업지역 공간정보 데이터베이스(DB) 구축, 캄보디아 공간정보 관계자의 역량 강화를 위한 중장기 교육계획 수립 등이다.

아울러 LX공사는 이번에 추진하는 사업 이외에 ‘라오스 공간정보 구축과 마스터플랜 수립 사업’ ‘미얀마 토지정보 개선 정책지원 사업’ 등 다양한 해외 사업을 민간기업과 동반진출을 통해 수행함으로써 국내 공간정보 산업의 글로벌 진출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

최창학 사장은“한국의 공간정보 기술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국제협력을 강화하고 민간기업 동반진출을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LX는 국내 민간기업 3곳과 함께 지난해 6월부터 추진한 에티오피아 ‘토지데이터 인프라구축 마스터플랜 수립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최종보고회를 오는 28일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Addis Ababa)에서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