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TDI, 경유 1ℓ로 49㎞달렸다
폭스바겐 TDI, 경유 1ℓ로 49㎞달렸다
  • 안상석 기자
  • 승인 2008.07.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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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비왕 대회 1위에 고동우씨

폭스바겐 TDI 디젤 엔진이 경유 1ℓ에 무려 49㎞라는 놀라운 연비를 기록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폭스바겐 TDI 연비왕 대회 '도전 연비 0등급'를 개최한 결과, 파사트 2.0 TDI를 운전한 고동우씨가 리터당 49.07㎞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 기록은 공인연비 13.9㎞/ℓ의 3배가 넘는 것으로 이번 대회는 폭스바겐코리아 본사가 있는 청담동에서 인천까지 총 75㎞를 주행해 실제 사용 연료량을 측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 폭스바겐 TDI 연비왕 선발대회 수상자들. 왼쪽부터 김준완 (41.55km/l,공인연비대비 최고상승율상), 고동우(49.07km/l, TDI 연비왕), 이성국(41.26km/l, 파사트 TDI 최고연비상), 김종선(34.96km/l, 골프 TDI 최고연비상).
  

 

이번 대회에서 연비왕에 오른 고동우(34)씨는 "평소 동호회에서 연비주행을 위한 노하우를 공유했던 것이 도움이 됐다"라며 "높은 연비를 기록하기 위해 수동으로 전환해 상단 기어로 최대한 빠르게 변속한 것이 기록적인 연비를 기록할 수 있었던 비결"이라고 말했다. 1등을 한 고동우씨에게는 100만원 상당의 주유 상품권이 제공됐다.

 

폭스바겐측은 이번 행사는 TDI의 경우 실제 주행시 공인연비보다 훨씬 높은 연비가 나온다는 고객들의 의견이 많아 이를 직접 입증하기 위해 개최됐다고 설명했다.

 

폭스바겐코리아 박동훈 사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폭스바겐 TDI 디젤 엔진의 혁신적인 연비가 입증됐다"라며 "폭스바겐의 TDI 디젤 엔진은 연비가 뛰어날 뿐만 아니라 각종 유해물질 및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적기 때문에 고유가 시대의 합리적인 대안일 뿐만 아니라 친환경 움직임에 동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는 고동우씨에 이어 파사트 바리안트 2.0 TDI 스포츠 오너인 김준완씨가 41.55km를 기록해 2위를 차지했으며, 파사트 2.0 TDI를 운전한 이성국씨는 41.26km를 기록해 3위에 올랐다.

 

assh1010@cdail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