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올림픽 특수 ‘원주’ 상업용지 등 분양
LH, 올림픽 특수 ‘원주’ 상업용지 등 분양
  • 이경운 기자
  • 승인 2011.07.25 14: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강원혁신도시 공동주택지 3필지(3.3㎡당 203만원) 27일 추첨

상업 40필지, 주차장 17필지, 3~5년 무이자할부 8월 1일 입찰

LH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를 계기로 경기 활황을 띄고 있는 원주에서 이달말 공동주택·상업·주차장 용지를 분양한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25일 원주시 반곡동 일원에 조성중인 강원혁신도시내 공동주택용지 3필지, 상업용지 40필지, 주차장용지 17필지 등 총 60필지(22만1,604㎡, 2,269억원)를 27일부터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신규로 공급되는 공동주택용지 3필지(15만57㎡, 922억원)는 모두 85㎡초과 중대형 주택건설용지로 오는 27일 공급 신청을 받고 추첨을 진행한다.

상업 용지 40필지(5만913㎡, 1,185억원)와 주차장용지 17필지(2만634㎡, 162억원)는 지난 13일 최초 입찰 후 재공급하는 물량으로 다음달 1일 입찰을 진행한다.

공동주택용지는 전산추첨, 상업 및 주차장용지는 경쟁입찰방식으로 공급한다.

공동주택용지 공급금액은 192억3,000만원~414억8,000만원(3.3㎡당 191~210만원)이며, 상업용지 예정가격은 15억8,000만원~104억원(3.3㎡당 682~938만원)이다. 주차장용지는 3억3,000만원~25억원(3.3㎡당 172~329만원)이다. 공동주택 및 상업 용지는 5년 무이자, 주차장용지 3년 무이자로 대금의 분할납부가 가능하다.

공동주택용지는 오는 27일 오전 10시~오후 4시까지 LH 토지청약시스템(http://buy.lh.or.kr)을 통해 진행되며, 상업 및 주차장 용지의 입찰은 다음달 1일 실시된다.

계약은 공동주택용지가 28~29일, 상업 및 주차장 용지는 8월 2~3일 양일간 강원혁신도시사업단(강원도 원주시 단구동 1610-1 우리빌딩 2층)에서 각각 진행된다.

용지분양 관련 기타 자세한 사항은 LH 강원지역본부 강원혁신도시사업단 보상판매부(033-769~0415·0414·0409)로 문의하면 된다.

LH가 원주시 반곡동 일원에 361만2,000㎡ 규모로 조성중인 강원혁신도시는 2007년 3월 사업에 착수해 현재 사실상 보상이 완료됐다. 준공은 2012년 12월 예정이며, 58%의 공정률을 기록하고 있다.

건강보험공단 등 12개 기관이 이전하게 되며, 이전이 완료되면 4,200여 직원이 근무하게 돼 조기에 자족도시 기능을 갖추게 될 전망이다.

혁신도시 주변으로 광역교통망이 순차적으로 확충될 계획이며, 최근 2018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를 계기로 강원도 내에 건설예정인 철도, 전철, 도로 등 대부분의 SOC 사업도 원주와 연관돼 있다.

중앙선 복선전철 덕소~원주 구간이 2013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며, 원주~제천 구간과 원주~강릉간 복선전철 역시 올림픽이 개최되는 2018년 전까지 건설이 완료될 전망이다.

광주~양평~원주간 제2영동고속도로가 2016년 개통 예정이며 여주~원주 수도권 복선전철 연장은 2011~2015년 사이에 사업 착수가 예정돼 있다.

특히 원주를 중심으로 SOC가 대거 확충될 것이란 기대감은 원주권 부동산 투자로 직결되고 있다.

실제로 동계올림픽 유치가 확정된 지난 7일 이후 LH가 원주시에 조성중인 무실지구와 혁신도시에서 미분양 아파트 22채(38억원)와 미분양 용지 159필지(609억원) 등 총 647억원 상당의 부동산이 매각됐다.

장기간 미분양으로 남아 있던 원주 무실지구 LH 분양아파트 22채(38억원)와 주거전용 단독주택용지 36필지(57억원)가 동계올림픽 유치 발표 이후 전량 매각됐고, 공동주택용지 1필지(250억원)와 준주거용지 5필지(98억원)도 팔렸다.

강원혁신도시에서도 지난 7~20일까지 주거전용 단독주택용지 112필지(143억원), 준주거용지 4필지(53억원), 근린생활시설용지 1필지(8억원) 등 총 117필지 204억원이 매각됐다.

남기봉 혁신도시사업단장은 “2018 평창동계올림 유치를 계기로 철도, 도로 등 기간 교통망이 모두 확충되면 원주는 사실상 수도권과 같은 효과를 볼 것”이라며 “강원혁신도시는 무실 1·2·3·4, 구곡·단관지구와 함께 신도시축의 핵심으로 성장하게돼 향후 투자전망이 밝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