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유통시설은 인근지역의 주택 가격을 끌어 올린다. 백화점이나 할인점, 영화관 같은 대형 문화시설이 들어서게 되면 생활 편의성이 높아지고 유동인구가 많아져 자연스럽게 지역의 인지도를 높이기 때문이다.
또한 대중교통도 대형유통시설 입점 이후 이 지역을 중심으로 재편성돼 인근 지역 아파트들은 집값상승 수혜를 기대할 수 있다.
그중에서도 신세계, 롯데, 현대 등 소위 유통 빅3가 들어선 자리라면 지역 가치상승 효과가 더욱 뚜렷하게 나타난다.
실제로 코엑스몰과 현대백화점이 위치한 서울 강남 삼성동 일대나 롯데백화점이 있는 송파구 잠실일대, 신세계백화점이 있는 부산 벡스코 등 유통 빅3가 들어선 곳은 그 지역에서도 가장 높은 집값을 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 조성되는 백화점은 과거와 달리 백화점과 함께 복합상업시설·문화시설 등이 함께 조성돼 원스톱 생활편의를 누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현재 수도권에서는 인천을 비롯해 김포, 경기 판교신도시, 하남 미사지구 등에 유통 빅 3가 조성하는 대형복합쇼핑몰이 조성될 예정이다.
◆ 김포공항 롯데 스카이파크 12월 완공
경기도 김포에서는 올해 12월 서울 김포공항 국제선 청사 앞 약 5만9,000평 부지에 ‘롯데몰 김포공항 스카이파크’가 오픈한다.
국내 최대 규모인 약 4만평 규모의 녹지공원이 조성되며 백화점, 쇼핑몰, 할인점, 영화관, 호텔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롯데 스카이파크 인근 지역인 인천 계양구 귤현동 일대에서는 동부건설이 8월 ‘계양 센트레빌 2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84~145㎡ 규모로 총 710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인천공항철도 계양역을 이용하면 김포공항역까지 지하철 한 정거장에 이동할 수 있어 롯데 스카이파크 이용이 편리하다.
단지 내에는 자전거 전용도로를 비롯해 산책로 등 대단위 편의시설이 조성되며, 올 10월 개통되는 경인 아라뱃길과도 가까워 쾌적한 생활환경을 갖추고 있다. 일부 세대에서는 경인 아라뱃길 조망이 가능하다.
◆ 송도국제도시, 롯데 복합쇼핑몰 2015년 완공
인천송도국제도시에서는 롯데자산개발이 송도국제업무단지 A1, A2-4블록 일대에 백화점과 할인점, 영화관, 아이스링크 등을 갖춘 롯데타운을 조성한다.
연면적 44만3,000㎡(13만4000평) 규모의 롯데타운은 지난 6월말 토지매입을 완료했고, 내년중 착공에 들어가 2015년 하반기에 완공될 예정이다.
송도국제도시에서는 포스코건설이 ‘송도 더샵 그린스퀘어’를 분양 중이다. 지하 1층~지상 42층 12개동 규모에 전용면적 64~125㎡ 1,516가구로 구성돼 있다.
인천지하철 1호선 지식정보단지역을 이용할 수 있고 제2경인고속도로 및 제3경인고속화도로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단지인근에 미추홀공원 및 호수공원 등이 인접해 있어 생활환경이 쾌적하다.
인천도시공사도 하반기에 송도국제도시 Rc2블록에 전용면적 84~134㎡ 1,182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M1블록에 주상복합아파트 226가구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 판교신도시, 현대백화점 복합상업시설 2014년 완공
현대백화점은 지난 4월 (주)알파돔시티로부터 판교 알파돔시티 복합쇼핑몰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현대백화점은 이번 매매약정 체결을 통해 판교지구 택지개발사업 중심상업용지에 신축 예정인 백화점, 대형마트, 영화관, 쇼핑몰 등 복합상업시설 건물(연면적 17만7,850㎡)을 6,570억원에 일괄 매수한다.
현대백화점은 판교 알파돔시티 복합쇼핑몰을 수도권 최대 규모의 복합쇼핑몰로 지을 예정이며, 연내 착공에 들어가 2014년 8월 개점할 계획이다.
EG건설은 판교신도시에 ‘The 1’ 오피스텔을 오는 11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이 오피스텔은 210가구, 전용면적 24㎡의 단일면적으로 구성돼 있다.
분당~수서 간 고속화도로와 인접해 있어 서울 강남권 진·출입이 자유롭고 경부고속도로와 외곽순환고속도로 이용이 편리하다. 오는 9월 신분당선이 개통되면 분당신도시 정자동에서 강남까지 15분 내에 이동할 수 있다.
KCC건설은 판교신도시의 동판교 중심상업용지에 ‘판교역 KCC 웰츠타워’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33~84㎡, 총 256가구로 구성돼 있다.
판교테크노밸리와 인접해 있어 약 16만명 규모의 배후수요를 갖추고 있다. 52대 1의 높은 청약경쟁률로 분양을 완료했지만, 일부 중복당첨에 따른 미계약 세대가 발생해 선착순 분양 중에 있다.
수도권에 조성될 유통 빅3 인근 아파트 분양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