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신항 개발 '탄력'
인천 신항 개발 '탄력'
  • 조상은 기자
  • 승인 2008.07.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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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예산 약 천4백억 규모 예상

인천항을 환황해권의 교역중심항만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인천신항 건설에 상당한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인천지방해양항만청(청장 김덕일)은 인천신항 건설을 위한 내년 예산으로 국토해양부는 금년 233억원에서 146% 증가한 573억원을 기획재정부에 요청했다.

 

인천항만공사가 추진할 사업비를 포함할 경우 2009년도 인천신항 건설 관련 사업비는 총 1,423억원에 달해 올해 사업비의 약 5배가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세부적으로 인천지방해양항만청에서 시행하는 인천신항 호안 및 진입도로 건설예산은 573억원으로 올해 대비 146% 증가될 전망이며, 환경영향평가 협의 지연으로 착수가 늦어지고 있는 진입도로 및 호안축조 공사(2공구)도 연내에 발주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인천항만공사는 인천신항 1단계로 컨테이너 6선석 개발사업을 내년 초에 본격 착공해 약 85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며, 현재 인천항만공사에서 하부공사 사업자 선정절차를 진행 중에 있다.

 

인천신항 건설사업과 함께 인천항의 이미지를 크게 탈바꿈시킬 국제여객터미널 건설 실시설계비와 공사비로 약 34억원이 내년에 신규로 투입될 예정으로 인천항 발전을 위한 많은 투자들이 가시화 되고 있다.

 

이와 관련 인천지방해양항만청 관계자는 "인천신항건설과 국제여객터미널 건설 관련 각종 예산투입이 본격화됨에 따라 인천항 개발에도 상당한 속도가 붙는 한편 환황해권 최고의 항만으로 거듭나기 위한 각계의 노력도 점차 결실을 맺어 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