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항만 물동량 전년 대비 4.8% 증가
올 상반기 항만 물동량 전년 대비 4.8% 증가
  • 조상은 기자
  • 승인 2008.07.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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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테이너 처리실적은 4.86% 증가

올 상반기 전국 항만의 물동량은 총 5억 6,972만톤으로 전년 동기 5억 4,339만톤에 비해 4.8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컨테이너 처리실적은 같은 기간 865만 TEU에서 907만 TEU로 4.86%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국토해양부는 '해운항만물류정보센터(SP-IDC)'를 통해 집계된 전국 항만별 수출입․연안화물 물동량과 컨테이너 화물 처리실적을 분석해 지난 23일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주요 항만별 물동량은 부산항 1억 2,626만톤, 인천항 7,285만톤, 광양항 1억 180만톤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2%, 3.2%, 5.3% 증가했지만 울산항은 8,330만톤으로 전년 동기보다 2.2% 감소했다.

 

울산항의 물동량이 감소한 원인은 고유가에 따른 소비감소로 처리화물의 60%이상을 차지하는 유류(원유, 석유정제품과 석유가스 등)가 전년 동기 5,612만톤에서 5,355만톤으로 약 4.6% 감소했기 때문이다.

 

주요 항만별 컨테이너 처리실적을 살펴보면 부산항은 681만 TEU로 전년 동기간 대비 3.4% 증가했으며, 이중 수입은 198만 TEU, 수출은 191만 TEU, 환적은 290만 TEU로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5%, 5.4%, 0.2%가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광양항은 92만 TEU로 전년 동기간 대비 7.3% 증가했으며, 수입은 39만 TEU, 수출은 37만 TEU, 환적은 16만 TEU로서 전년 동기 대비 11.4%, 4.7%, 5.2% 증가했다.

 

또한 인천항은 87만 TEU로 전년 동기 대비 9.6% 증가했으며, 수입은 44만 TEU, 수출은 41만 TEU, 환적은 9천TEU로서 각각 12%, 7%, 23%가 증가했다.

 

인천항의 경우 컨테이너 환적이 급증한 이유에 대해 국토부는 중국에서 생산되어 인천항에 입항해 인천공항을 통해 유럽 등으로 보내지는 Sea & Air 화물(고가의류, 반도체 등)이 급증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아울러 올년 상반기 우리나라 항만에 입항한 선박은 10만 2,542척으로 이중 일반화물선이 9만 1,490척, 컨테이너선이 1만 1,052척으로 나타났다.

 

일반화물선 입항 척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3.2% 증가했으나 컨테이너선 입항척수는 컨테이너 대형화 추세로 인해 1.4%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