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해외건설 수주 400억불 달성한다
올 해외건설 수주 400억불 달성한다
  • 김광년 기자
  • 승인 2008.03.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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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사분기 이미 100억불 돌파 ... 사상 최고기록 가능

 

 

올 해외건설수주액이 1/4분기도 채 지나기 전에 100.5억불을 기록하며 100억불을 돌파했다.

이는 전년도 동기에 82건, 50억불을 수주했던 것과 비교하여 건수로는 1.5배, 금액으로는 2배나 증가한 수치이다.

또한, 국토해양부는 우리기업의 수주경쟁력과 현재의 중동·아프리카 등 산유국의 발주량 확대 등의 세계 건설시장의 호재들을 고려할 때 올해에는 400억불 이상의 수주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2000년대 IMF위기이후 침체를 겪었던 해외건설은 ’04년 이후 회복기에 들어서 ’05년 109억불, ’06년 165억불을 기록한데 이어 ’07년에는 398억불을 기록하며 300억불시대를 개척하는 등 사상 초유의 호황세를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이러한 해외건설수주의 성과는 국제수지표 기준으로 서비스수출 품목 중 단연최고이며 상품수출액과 견주어도 반도체, 자동차, 조선 등 주력 수출품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게다가, 해외건설의 경우 공산품 등의 상품수출 분야가 아닌 우리경제의 취약분야인 高부가가치 서비스부문에서 선전한 것을 감안할 경우 그 성과는 가히 대단한 것으로 평가된다.

세계건설시장전망 및 중장기대응전략 보고서(해건협,건산연 공동)에 따르면 07년 3/4분기 기준 해외건설은 매출액 167억, 흑자금액은 17억불을 기록하여 '07년 전체 경상수지 흑자 59억불의 29%를 차지

수주실적을 세부적으로 보면 전년동기대비 200%가 증가한 가운데 지역별로는 중동지역이 51억불을 수주(전년대비 250%증)하여 고유가로 인한 중동 붐을 이어가고 있으며, 아시아 지역도 전년 동기대비 52% 가까이 성장한 30억불을 수주하여 지난해에 이어 안정적인 수주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2008, 3, 21 / 국토일보 cdai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