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이텍, 중국에 70억 규모 집진설비 계약 체결
(주)제이텍, 중국에 70억 규모 집진설비 계약 체결
  • 선병규 기자
  • 승인 2011.06.08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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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공동연구사업 결실, 향후 500억원 추가 계약 기대

대기오염방지시설 전문기업 ㈜제이텍(대표 장두훈)이 중국에 70억원 규모의 석탄화력보일러용 집진설비 계약을 체결했다.

제이텍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국제공동연구사업 지원을 통해 미세분진 저감기술 및 국소배기 설비기술을 중국 현지 실증화에 성공함으로써 석탄화력 보일러용 집진기 시장진출 계기를 마련했다.

환경산업기술원과 제이텍에 따르면 8일 중국 북경에서 열린 한·중 환경기술 국제공동연구사업의 연구성과 공유 및 기술협력 프로젝트 발굴을 위한 '제7회 국제공동연구 세미나'에서 중국 산서성의 최대 석탄회사 대동매광집단과 70억원 규모의 'CY-BAG 집진시스템(30,000㎥/hr)' 납품계약을 맺었다.

이번 계약을 체결한 대동매광그룹은 석탄생산 및 화력발전업 분야에서 중국 선두를 달리는 보유자산 750억 위안의 대기업으로, 제이텍은 향후 동 그룹내 계열사에 집진설비 납품을 통해 500억원의 추가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이번 계약체결식을 포함해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한·중 국제공동연구 세미나를 통해 한·중 공동연구사업을 수행한 국내 10개사의 우수 기술사례를 중국 현지에서 발표한다.

국내기업과 중국 유관업체간 개별 상담회를 동시에 진행해 국내 환경기술이 중국내 적용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기술분야별 중국 환경전문가 집단(30여명)을 통해 국내기업이 기술자문 및 현지진출 자문을 받을 수 있도록 '한·중 환경기술 자문위원회'를 구성, 운영한다.

환경산업기술원 석승우 수출지원팀장은 "이번 한·중간 기술교류 활동을 통해 한국 우수환경기술의 중국 시장진출방안이 각 분야별로 구체화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