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숙 장관 "환경정책 패러다임 변화 가속화"
유영숙 장관 "환경정책 패러다임 변화 가속화"
  • 선병규 기자
  • 승인 2011.06.01 08: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청와대 임명장 받고 환경부 장관 취임식 가져

소망교회 고액 헌금 문제 등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야당 의원들로부터 거센 비판을 받았던 유영숙 환경부장관 내정자가 장관으로 취임했다.

환경부는 유 장관이 지난달 31일 오후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뒤 곧바로 과천 정부청사로 이동, '제14대 환경부장관 취임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유 장관은 취임사를 통해 "환경은 삶의 일부만이 아니라 산업과 경제, 우리와 우리 후손들의 삶의 질을 결정짓는 요소"라면서 "환경부의 업무 범위와 역할이 커지고, 기대치는 높아지고 있다"고 환경부 업무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신임 유 장관은 녹색성장, 4대강 살리기 사업, 그리고 18차 COP 등 국제회의에서의 주도적 역할 등 전임 장관의 핵심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하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아울러 환경정책 패러다임의 변화를 가속화하고, 환경부의 가치관을 확립하겠다는 의지다.

이에 따라 환경부의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 등 세 요소를 신임 장관으로서 중점 추진할 과제로 제시했다.

유 장관은 "환경정책 패러다임 변화를 가속화하기 위해서는 환경성 질환의 예방 및 치료, 생활 속의 악취나 소음의 저감, 실내 공기의 질 개선과 같은 국민이 실 생활 속에서 요구하는 환경 서비스를 확대해야 한다"면서, 환경부 직원들에게 "환경부의 존재의미와 발전방향은 국민에게서 찾을 수 있으므로, 국민의 요구와 기대에 최선을 다해 부응할 수 있는 정책 실현을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