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스티로폴 발생량 중 74% 재활용
폐스티로폴 발생량 중 74% 재활용
  • 선병규 기자
  • 승인 2011.05.31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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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성목재, 액자 생산해 543억원 경제가치 창출

2010년 폐스티로폴 발생량 3만8,533톤 중 2만8,517톤이 재활용된 것으로 조사됐다.

(사)한국발포스티렌재활용협회(회장 오장수, LG화학 부사장)은 지난해 폐스티로폴 발생량 중 74%를 재활용해 합성목재, 액자 등을 제작, 미국·유럽에 수출하는 등 약 543억원 상당의 경제적 가치를 창출했다고 31일 밝혔다.

협회에 따르면 2009년 72%를 기록한 스티로폴의 재활용율은 국내외 어려운 외부 여건에서도 지속적 성장을 보여 관심을 끌고 있다.

대부분의 소재 재활용이 불황의 여파 속에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미 재활용율 70%를 돌파해 회수·재활용 체계가 정착됐다는 평가다.

협회 관계자는 "지난해 재활용된 스티로폴 2만8,517톤은 30년생 소나무 약 24만 그루를 절감한 효과와 같다"면서 "연간 480톤의 이산화탄소 발생을 감축시키며, 이는 승용차로 지구 180회를 돌 때 발생되는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효과"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