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 사업관리시스템 예산절감 효과 탁월
행복청 사업관리시스템 예산절감 효과 탁월
  • 김환일 기자
  • 승인 2011.05.27 09: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MPAS, 공사일정 세부 공정단위로 관리... 향후 대규모 공사 모델케이스 될 듯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 자체 개발한 종합사업관리시스템이 큰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최민호)은 19일 "각 공사간의 간섭사항을 줄여주는  '종합사업관리시스템(MPAS)'을 개발하고 이를 도로 부지조성 건축공사 등에 적용해 예산절감과 공사지연을 예방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종합사업관리시스템(MPAS)이란  공사의 일정을 세부공정단위로 관리하고 상호 공사간섭 사항을 사전에 발굴해 조정하는 시스템이다.


현재 행복도시건설은  첫마을 조성, 정부청사건립, 광역도로건설 등 총 44건에 이르며 단위공사를 포함하면 약 80여개의 다양한 공정이 동시 진행되는 복합 건설현장

여기에  전기, 통신, 난방 등의 다양한 개별사업까지 포함하고 있어 효율적인 사업관리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빈번한 간섭사항의 발생으로 인한 예산낭비는 물론 공기지연이 예상돼 왔다.

이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건설청은 각종 공사 일정을 공정단위로 관리하고 상호 공사간섭 사항을 사전에 발굴 조정 할 수 있는 종합사업관리시스템(MPAS)을 운영해 왔다.

특히, 이번에 발굴한 77건의 공정은 도로, 부지조성, 교량 등 각 개별공사간의 공사기간이나 내용이 상호 연관돼 있어 직접현장을 점검하고 파악해 대책마련에 광범위하게 운용할 수 있다.

건설청은 이러한 일련의 점검을 통해 간섭사항 발생 등으로 인한 전체공사가 일정에 지장을 초래하지 않도록 대응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다.


건설청은 이와함께 국내처음으로 도로재굴착 방지시스템(REPS)을 개발해  도로의 기능유지와 재굴착으로 인한 주민불편 및 예산낭비 방지를 위해 힘쓰고 있다.

전병국 건설청 기반시설국장은 "많은 공사가 진행되고 있지만 사업 관리시스템(MPAS) 도입으로 전체공사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있다"면서 "이는 앞으로 대단위 건설공사의 모범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김환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