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환경벤처기업이 태국 턴키사업 수주
국내 환경벤처기업이 태국 턴키사업 수주
  • 선병규 기자
  • 승인 2011.05.27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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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0억 폐기물소각발전설비 프로젝트 계약 체결

국내 환경벤처기업이 태국 환경시장 진입에 성공했다. 

동림이엔지(대표이사 정경인)는 최근 태국의 480억원에 달하는 폐기물소각발전설비 턴키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이 프로젝트는 태국ART(Asia Recycle Technology Co.Ltd)사의 발주를 받아 태국 Khao hin son市 지역의 쓰레기 매립장에 페기물소각 및 발전시설 건설을 수행하는 프로젝트다.

동림이엔지는 공사에 소요되는 모든 내용을 이행하는 이른바 Turn-Key방식으로 수주한 점에서 주목된다.

지난해 초부터 준비돼 온 프로젝트는 발주처와 수 차례의 기술협의 및 협상끝에 금년 2월에 MOA(상호합의서)를 체결, 이어 3월에 태국에서 플랜트 관련 1차 계약을 서명한 바 있다. 

좌측 2번째 동림이앤지 정견인 대표, 3번째 태국 ART대표 Suthep Theprungrot

추가협상 끝에 지난 23일 공사계약 및 합작투자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프로젝트는 태국측에서 전체공사비의 70%를, 동림측에서 30%를 투자하고, 향후 7년간의 운영수익을 배분할 예정이다.

플랜트 건설완료 후 생산되는 전기는 태국의 PEA(태국정부전력공사)가 7년간 매입할 것을 합의했다.

양측은 7년간의 폐기물반입수수료 및 전기발전 매입금액등의 운영수익을 발주처와 함께 7:3 비율로 수익을 배분할 계획이다.

동림이엔지 정경인 사장은 "발주처가 가격 경쟁력과 기술 우위, 그리고 수 차례의 시공경험을 높이 평가한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