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운수로 폐지...마곡워터프론트사업 전면 재조정
주운수로 폐지...마곡워터프론트사업 전면 재조정
  • 조상은 기자
  • 승인 2011.05.12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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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내용 변경안 마련 확정

서울시 마지막 대규모 미개발지인 강서구 마곡․가양동 일원 마곡지구(366만5,336㎡) 워터프론트의 조성 컨셉이 당초 주운수로 중심에서 ‘호수 중심의 수변 공간’으로 변경된다.

서울시는 국제공모 당선작품의 기본 골격을 유지하면서 주운수로 기능 도입을 보류하고 호수 중심의 워터프론트를 조성하는 내용의 변경(안)을 마련, 확정했다고 12일 밝혔다.

또한 마곡지구의 투자유치 촉진 및 조기 활성화를 위해 조성원가를 1,000만원/3.3㎡ 이하로 낮춰 산업단지의 토지공급가격 경쟁력을 높이는 방안도 도입된다.

서울시와 SH공사는 변경(안) 마련을 위해 지난해 9월부터 올해 4월까지 전문가 Master Planner회의, 자치구 의견 등을 수렴했다.

시 관계자는 "강서구 및 관련 기관, 시민의견 등을 반영하고 최근의 국내 부동산 경기침체, 세계경제의 불확실성 등을 고려해 조성원가를 낮추고 SH공사의 재전건전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마곡 워터프론트 조성 컨셉을 변경하게 됐다"고 말했다.

시는 계획 변경에 따라 2,700억원 상당의 투자 사업비 절감효과를 거둘 것으로 분석하고, 조성원가 저감을 통한 산업단지 토지공급 활성화로 마곡 도시개발 사업 전체 수지가 적자를 보지 않는 균형 수준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투자 사업비는 주운수로 기능 도입을 위해 계획됐던 시설비 1,659억원 감소, 증가된 유상공급면적 5만3,997㎡ 조기공급에 따른 사업비 차입 금융비용 1,013억원 감소로 총 2,672억원 절감이 예상된다.

특히 변경(안)이 마곡지구와 한강을 연결하는 주운수로 도입을 보류함에 따라 갑문, 선착장(보트/요트, 여객선) 등은 취소된다.

또 기존 마곡유수지 10만7,320㎡는 공항동․방화동 일대 주변 저지대의 침수방지를 위해 바닥을 3m 정도 낮추고 공원화 할 예정이며, 유수지 일부는 복개해 문화시설(공연장) 건립부지 등으로 활용한다.

이 같은 변경(안)의 토지이용계획으로 마곡지구 전체의 공원녹지율은 당초 22.2%(81만2,805㎡)에서 20.7%(75만7,047㎡)로 5만5,758㎡ 가량 축소된다.

자원회수시설인 환경플랜트는 생활환경 저해 우려로 기존 위치를 반대하는 민원을 고려해 당초 계획부지에서 남측으로 약 300m 이동 배치할 방침이다.

시는 변경되는 토지이용계획(안)을 바탕으로 공원 구상 및 설계과정에서 전문가 자문, 자치구 및 시민 의견수렴 등을 통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도입해 마곡지구 뿐만 아니라 서울 서남권을 대표하는 여가 및 휴식 뿐만 아니라 주변 상업/업무와 함께 세계인이 즐길 수 있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이달 중에 SH공사로부터 마곡 도시개발사업 개발계획 변경 신청서를 제출받아 5~6월 자치구, 시의회 등 의견수렴 및 관계기관 협의, 7월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개발계획 변경을 결정하고 고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