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판교 단독주택, 자연을 즐기며 서울로 출퇴근
서판교 단독주택, 자연을 즐기며 서울로 출퇴근
  • 이경운 기자
  • 승인 2011.05.09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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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주택, 고급빌라, 타운하우스 등 종류도 다양

아파트를 벗어나 자연과 함께 하는 쾌적한 전원생활을 즐기며 서울로 출퇴근 하고 싶은 수요자라면 서판교 일대를 주목해야 한다.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판교신도시는 서울 강남과 10~15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뛰어난 서울 접근성을 자랑하며, 저밀도로 개발돼 쾌적한 전원생활과 편리한 도심생활을 동시에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서판교에는 일률적인 아파트나 주상복합에서 벗어나 단독주택을 비롯한 빌라, 타운하우스, 직접 짓는 단독주택 등 다양한 주택이 조성되고 있다.

가격도 초고가인 80억원대 단독주택에서 7~8억원대 실속형 타운하우스, 5억원이면 지을 수 있는 단독주택 등 다양하다.

서판교에서 지난해 11월 입주를 시작한 월든힐스 B5-1블록은 분양가에서 1~2억원 가량 웃돈까지 붙어 있다.

에너지기업 E1의 구평회 명예 회장과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 대한제분 이정희 사장, 한불화장품 임병철 사장 등 알만한 CEO들이 이곳에 자리 잡아 새로운 부촌으로 변모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서판교 일대에는 다양한 주거단지가 공급되고 있다.

SK건설이 공급하는 ‘판교 운중 아펠바움’은 지하 1층~지상 4층 5개동, 총 28채로 구성된 고급 빌라형 타운하우스다. 전용면적 455~519㎡의 대형 평형으로 구성돼 있고 가격은 20~30억 선이다.

강남권의 고급 수요층을 타켓으로 잡은 만큼 그들의 개성과 기호에 맞춰 다양성을 충족시키기 위해 6가지 평면과 2가지 인테리어 컨셉을 적용했다.

분양을 담당하고 있는 SK D&D 관계자는 “강남권 이주수요의 문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고, 계약이 이루어지는 속도도 점점 빨라지고 있다”며 “소비자들이 강남과의 거리는 가까우면서도 강남권에 공급되는 고급빌라보다는 가격부담이 적고, 환경이 쾌적하다는 점에 많은 메리트를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곳에는 생활전문기업 K회장을 비롯해 코스닥 상장사인 반도체기업 CEO 등이 계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SK건설은 이 외에도 서판교 운중동 일대에 최고가 80억원대의 단독주택 ‘산운 아펠바움’을 개발 중에 있다.

지난해 독특한 설계와 높은 청약률로 화제를 모았던 월든힐스도 최근 재분양에 들어갔다. LH는 판교 월든힐스 B5-2블록 잔여가구 94가구의 계약조건 등을 크게 완화해 분양신청을 받고 있다.

일본의 유명 건축가 야마모토 리켄이 설계한 이 주택은 디자인이 매우 파격적인 것이 특징이다. 분양가는 한 채당 8억~14억대다. 이밖에 B5-3블록 204~207㎡ 잔여세대도 선착순 분양중에 있다. 분양가는 14억원 수준이다. 월든힐스 B4-3블록에는 홍성일 전 한국투자증권 사장과 류철호 한국도로공사 사장이 입주해 있다.

10억 이상의 타운하우스가 부담된다면 7~9억원대의 실속형 타운하우스도 판교에서 만나볼 수 있다. 지난달 분양된 ‘운중동 푸르지오 하임’의 경우 아파트형은 7억원대, 테라스형은 8~9억원 선이다. 현재 80%가 넘는 계약률을 보이며 높은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밖에 타운하우스 이외에 판교 내 단독주택 부지를 구입하고 단독주택 건축 전문 업체를 통해 자신이 원하는 집을 건립하는 것도 아파트 대체 주택으로서 관심을 끌고 있다. 토지를 포함하더라도 인근 중대형 아파트보다 저렴한 가격에 2층 주택을 신축할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