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9월 민간아파트 5천 가구 동시분양
세종시, 9월 민간아파트 5천 가구 동시분양
  • 이경운 기자
  • 승인 2011.05.04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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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극동·포스코건설 등… 분양가 3.3㎡당 700만원선

대우건설, 극동건설, 포스코건설 등 3개 건설사가 오는 9월 세종시에서 동시분양을 실시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세종시 민간건설 택지를 분양받은 건설사 중 대우건설, 극동건설, 포스코건설 등 3개 건설사는 오는 9~10월 5,030가구 규모의 동시분양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분양물량은 대우건설 2,670가구, 극동건설 1,221가구, 포스코건설 1,139가구 등이며, 분양가는 3.3㎡당 700~800만원 선으로 예상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LH가 분양한 세종시 첫마을 아파트가 3.3㎡당 640만원이었던 점과, 내달 초 분양하는 세종시 첫마을 2차 단지의 가격을 토대로 분양가를 결정할 것”이라며 “LH측의 요청에 따라 9월 동시분양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 건설사는 지난 3일 세종시에 모여 모델하우스 부지를 논의하며 분양에 대한 사업승인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민간건설사들의 세종시 분양 일정이 가시화됨에 따라 이전기관 공무원 등 수요자들은 민간아파트의 분양가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세종시 민간택지 3.3㎡당 250만원에 기본형건축비 3.3㎡당 492만원(전용 85㎡ 기준) 등을 감안하면 민간아파트의 최대 분양예상 가격은 3.3㎡당 700만원 중반”이라며 “건설사들이 사업성을 위해 분양가를 최대한 낮출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LH는 두산건설 등 7개 건설사가 반납한 세종시 민간택지를 조만간 재매각할 예정이며, 택지분양이 지연될 경우 LH가 주택분양에 나서 세종시 주택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