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메가트럭 와이드캡 본격 시판
현대차, 메가트럭 와이드캡 본격 시판
  • 안상석 기자
  • 승인 2008.07.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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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 성능.내구성.적재능력 등 한층 보강

현대자동차(대표 정몽구)가 기존 메가트럭에 대형캡을 적용, 엔진 성능?내구성?적재능력 등 제품력을 한층 보강한 메가트럭 와이드캡 모델을 출시, 본격 시판에 들어갔다.

 

현대차가 새로 출시한 메가트럭 와이드캡.


메가트럭 와이드캡 모델은 ▲대형캡 적용으로 실내 거주성 및 운전 편의성을 개선하고 ▲국내 최장 적재함 탑재로 적재 능력을 한층 높였으며 ▲차체의 내구성을 한층 강화하고 ▲엔진의 출력과 토크가 각각 255ps, 95kg.m로 기존 메가트럭 대비 향상된 것이 특징이다.


우선 메가트럭 와이드캡 모델은 기존 중형트럭에 적용된 중형캡 대신 대형캡을 적용, 실내편의성을 대폭 증대시키고, 우수한 후방시계성을 확보하는 한편, 전동 접이식 조수석 미러를 적용해 운전자의 편의성이 대폭 개선됐다.


특히 중장거리를 주로 운행하는 화물 운전자들을 고려한 이번 대형캡 적용으로, 장거리 운행시에도 편안한 운전과 휴식이 가능토록 했다.


또한 메가트럭 와이드캡의 적재함 길이는 국내 동급 최장인 7,600mm와 8,300mm로 적재량 및 운송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새롭게 개발한 차체는 적재함과 프레임의 강성을 높이고, 대형 스프링을 적용해 후축 개조시에도 별도의 프레임 보강이 불필요할 뿐만 아니라 중량화물 적재시에도 우수한 내구력을 발휘한다.


메가트럭에 적용되던 G엔진의 성능도 함께 개선돼 최고출력은 기존보다 5마력이 향상된 255마력, 최대토크는 8kg·m이 향상된 95kg·m으로 강력한 엔진성능을 구현했으며, 연비 또한 자체 테스트 결과 경쟁 차종 대비 5.6% 우세해 고유가 시대에도 우수한 경제성을 확보했다.


또한 배기가스규제를 충족시키기 위해 질소산화물을 제거하는 환원제인 우레아를 별도로 주입해야 하는 경쟁 차종과 달리 메가트럭 와이드캡은 엔진 자체로 배기규제를 충족시키는 첨단 엔진을 장착해 별도 비용과 차량관리 노력이 대폭 줄어들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중장거리 운행을 목적으로 적재 능력이 탁월한 7m 이상 트럭의 선호도가 증가함에 따라 운전편의성과 거주성을 점차 중시하는 추세”라며, “기존 메가트럭에 대형캡을 장착한 메가트럭 와이드캡 모델 출시로 고객 니즈에 적극 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메가트럭 와이드캡 출시와 함께 오는 24일까지 서울, 대구, 부산, 광주, 제주 등 전국 5개 도시 주요 화물터미널에서 신차발표회를 갖는다.


현대차는 신차발표회를 통해 메가트럭 와이드캡 신차 전시 및 시승행사와 함께 '찾아가는 비포서비스'  연계 무상점검 서비스를 시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메가트럭 판매 확대를 위한 다양한 판촉 활동도 펼칠 계획이다.


현대차는 오는 9월까지 5톤급 트럭 보유고객을 대상으로 해외여행 상품권, 디지털 카메라 등 다양한 경품을 지급하는 응모 이벤트를 실시한다.


또한, 메가트럭 와이드캡 출시를 기념하여 8월 18일부터 22일까지 고속도로 화물차 전용 휴게소에서 트럭 고객을 대상으로 무상점검 서비스 행사를 실시하는 한편 전국적으로 메가트럭 와이드캡과 마이티 등 중형트럭의 전시, 시승행사를 펼치는 등 타겟고객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체험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한편, 현대차는 올해 메가트럭 와이드캡 4백대 판매를 포함해 총 9천3백대의 메가트럭 판매목표를 세우고, 5톤 트럭시장에서 8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메가트럭 와이드캡의 판매가격은 ▲5톤 와이드캡 7.6 슈퍼 5,465만원 ▲5톤 와이드캡 7.6 골드 5,641만원 ▲5톤 와이드캡 7.6 프리미엄 5,993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