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신도시 개발사업 늦어진다
송파신도시 개발사업 늦어진다
  • 선병규 기자
  • 승인 2008.07.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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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계획 확정 지연… 2010년 이후 첫분양 기대

 

송파신도시 첫 분양은 오는 2010년 이후 가능할 전망이다.

 

국토해양부는 송파신도시 개발계획을 확정하기 위해 국방부ㆍ서울시ㆍ한국토지공사 등 관련 기관과의 협의가 마무리 단계로 이달 개발계획을 확정키로 했다.

 

국토부는 그동안 송파신도시 예정지 내에 있는 군 소유의 남성대 골프장을 수용하는 조건으로 미8군 성남골프장을 넘겨주기로 국방부와 합의했으나 미8군이 오산으로 이전하는 2017년까지 임시 골프장을 마련해달라는 국방부 측의 요구로 결론을 내지 못했다.

 

또한 송파신도시 사업권을 SH공사에도 달라는 서울시의 요구 수용도 검토내용으로, 개발계획 최종 확정이 늦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내년 9월로 예정했던 최초 분양일정을 맞추기는 어렵다고 보고 택지 선수공급, 주택 선분양 등을 통해 가능한 지연기간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택지 선수공급은 실시계획이 승인되기 전에 택지를 먼저 공급해 주택업체가 실시계획 승인 이전에 미리 설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검토되고 있다. 이렇게 되면 실시계획 승인 이후 바로 착공할 수 있게 된다.

 

또 공공택지에서 올해와 내년에 분양할 경우에는 공정 40% 이후에, 2010년 이후에는 60% 이후에 분양할 수 있다는 후분양 규정과 상관없이 선분양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는 등 송파신도시 사업 추진 일정을 앞당긴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