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경제자유구역청 이명노 청장 인터뷰
새만금경제자유구역청 이명노 청장 인터뷰
  • 조상은 기자
  • 승인 2011.03.28 11: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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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 제1의 경제중심지' 도약

새만금경제청 개발사업 총괄ㆍ투자유치 활동 중점 수행
대규모 자본 투입 각 산업단지별 개발사업 가속화


새만구지구 개발사업 조감도.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이 '동북아 제1의 경제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은 세계 최장 33km의 방조제로 만들어진 401㎢의 광활한 땅 새만금과 60개가 넘는 크고 작은 아름다운 섬으로 이뤄진 고군산군도를 중심으로 미래형 신산업과 국제해양관광레저산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국가가 최적의 경제활동을 보장하는 지역이다.

총 3조9,479억원의 대규모 자본이 투입될 예정인 정부는 이 자유구역을 동아시아의 미래형 신산업과 관광레저산업의 허브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은 ▲새만금지구 산업단지 ▲새만금지구 관광단지 ▲고군산군도지구 ▲군장국가산단지구 등으로 개발이 진행 또는 완료됐다.

군산시 오식도동, 비응도동 일원 17.42㎢(527만평)에 위치한 군장국가산단지구는 지난 2006년 개발 완료됐으며 현재 선박, 자동차부품, 기계ㆍ철강 등 207업체가 가동 중에 있다.

군장국가산업단지 인접 새만금사업지구 내 새만금지구 산업단지는 '녹색기술과 첨단산업이 만나는 글로벌 비즈니스의 중심'을 목표로 오는 2018년까지 총 2조6,095억원이 투입돼 부품소재, 기계, 자동차, 조선 등 미래형 첨단산업과 태양광, 풍력, 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 산업클로스터로 조성된다.

'명품복합도시와 연계된 레저파라다이스'를 비전으로 2019년까지 총 9,518억원이 투입되는 새만금지구 관광단지는 대규모 골프단지, 테마파크, 컨벤션센터, 문화ㆍ공연시설 등을 조성해 체험ㆍ체류형 관광레저 공간으로 태어날 전망이다.

이를 위해 GateWay Project를 추진 중에 있으며, 1호 방조제 부근 1㎢에 2012년까지 공공편의시설, 콘도, 호텔, 워터파크, 명품아울렛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군산시 옥도면 신시ㆍ무녀ㆍ선유ㆍ장자도 일원 4.36㎢(132만평)에 들어선 고군산군도지구에 오는 2020년까지 총 3,868억원을 투입해 천혜의 자연경관과 연계한 체험ㆍ체류형 해양관광지 조성, 동아시아 최고의 고급 휴양형 복합해양리조트 조성 등 개발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이 같은 개발 계획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정책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지난 2008년 개청한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청(새만금경제청)은 모든 개발사업을 총괄하고 투자유치활동을 중점으로 수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 개발계획 수립, 사업시행자 지정, 실시계획 승인 도시 관리, 투자유치 홍보, 설명회 개최, 인센티브 발굴, 투자자 애로사항 해결 등에 나서고 있다.

기업들이 자유롭게 경영할동을 할 수 있도록 건축허가, 공장등록, 기업경영상 애로해소 지원, 각종 민원의 원스톱 행정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새만금 내부개발 사업 중 조기개발이 가능한 산업단지와 관광단지 개발을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새만금경제청은 신재생에너지, 자동차ㆍ기계부품, 조선ㆍ해양산업 등을 중점산업 분야로 선정, 기업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명노 청장은 "중점산업별로 파급효과 큰 앵커기업(대기업)과 연구기관을 유치하고, 연관업체ㆍ협력업체가 동반 이전함으로써 산업별 클로스터가 형성되도록 여건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수 기업 유치와 함께 새만금경제청은 해외 자본 투자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결과 미국 Omni Holdings사와 30억달러 규모 MOU체결, 미국 Red Lion사와 4,000만달러 규모 MOU체결, 새만금 조선해양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컨소시엄 협약 체결, 세계적 태양광 기업 OCI(주)와 10조 투자 MOU체결 등의 성과를 이뤄냈다.

이를 바탕으로 향후 새만금경제청은 올해 각 산업단지 별 개발사업 가속화와 투자유치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명노 청장은 "올해 새만금경제청의 목표는 개발사업을 가속화하고 투지유치를 본격 추진하는 것"이라며 "가시적인 투자성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청장은 "새만금은 전라북도를 넘어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동력이 돼 줄 국가 사업으로 우리나라의 장래를 상당부분 좌우하게 될 사업"이라며 "새만금 사업을 선도하고 있는 새만금경제청은 새만금이 '동북아 제1의 경제중심지'로 부상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인터뷰/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청 이명노 청장
"동북아 산업 생산 최저직 만들기에 역량 결집"
산업단지ㆍ관광단지 개발 주도적 추진
산업별 클러스터 구축 여건 조성 앞장

환황해권 전략적 요충지...성공수행 만전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청의 주요 기능을 밝힌다면.
▲지난 2008년 개청한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청은 경제자유구역내 개발사업과 투자유치, 기업지원 총괄, 새만금사업 선도ㆍ새만금 내부개발 촉진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새만금경제청은 모든 개발사업을 총괄하고 투자유치 활동을 중점적으로 수행하고 있으며, 기업들이 자유롭게 경영활동을 할 수 있도록 애로사항 해결에도 나서고 있습니다.

-타 경제자유구역과의 비교 우위 경쟁력은 무엇인지요.
▲중국경제의 급속한 부상으로 환황해권의 전략적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이에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은 '동북아 산업생산의 최적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일본과 중국사이의 nut-cracker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글로벌 경쟁거점지역에 위치한 지정학적 강점을 갖고 있습니다.

환행권의 중심지에 위치해 있어 중국, 일본, 러시아 등 거대시장 인접이 용이합니다.

자연과 첨단산업이 어우러진 녹색성장 미래형 복합산업단지 등 타 경제자유구역에 없는 새로운 개발 컨셉이 탁월합니다.

또한 변산반도, 고군산군도 등 천혜의 자연 환경을 보유하고 있으며, 값싸고 제약없는 땅으로 넓은 부지가 필요한 산업유치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투자환경 역시 무소유ㆍ무규제ㆍ무민원 상태의 광활하고 저렴한 토지 제공, 새만금특별법ㆍ경제자유구역특별법으로 최고의 기업하기 좋은 환경 등 최고를 자랑합니다.

아울러 호남ㆍ서해안 고속도로, 2014년 호남고속철도 개통, 군산항ㆍ신항만, 군산공항, 규모 있는 배후도시가 위치해 있어 인프라가 잘 구축돼 있습니다.

 -새만금 산업단지에 조성할 중점 산업 분야는.
▲중점산업 분야는 신재생에너지, 자동차ㆍ기계부품, 조선ㆍ해양산업입니다.

우선 중점산업별로 파급효과가 큰 앵커기업(대기업)과 연구기관을 유치하고, 연관업체ㆍ협력업체가 동반 이전함으로써 산업별 클러스터가 형성되도록 여건을 조성해 나갈 것입니다.

이를 위해 신재생에너지산업은 기 투자기업과 연계한 협력업체와 국내 신규진출 대기업 및 해외 유망기업 중점 유치할 방침입니다.

자동차ㆍ기계부품산업은 입지적 강점을 활용해 협력ㆍ부품업체를 중점 유치하고, 연구개발사업과 연계한 관련 기업 집적화도 추진합니다.

조선ㆍ해양산업은 클러스터에 참여하는 군산대 및 16개 기업과 실제 계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투지 유치 성과를 밝혀주시지요.
▲새만금 관광단지와 고군산군도에 호텔ㆍ레저산업 진출을 희망하는 미국 Omni Holdings사와 30억달러 규모 MOU를 체결했습니다.

미국 Red Lion사와 4,000만달러 규모 MOU를 체결했으며, 이 회사는 미국 신재생에너지 2위 업체로 새만금에 가스화 플랜트 설비공장을 건립할 예정입니다.

또한 윙쉽중공업(주), 윙쉽테크놀러지(주), 세진기술산업(주), 디에스케이(주), 동강엠텍(주) 등 5개 기업이 올해 7월까지 총 1,000억원 이상을 투자해 대형위그선 생산 협동화단지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군산대, JY중공업 등 16개 기관 및 기업들과 새만금 조선해양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컨소시엄 협약을 체결했으며, 전북도ㆍ새만금경제청, 한국해양수산연수원, 군산시, 군산대 등 5개 기관과 위그선조정사 교육ㆍ훈련센터 건립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세원셀론텍(주)와 군장국가산단 중부발전부지에 총 500억원의 투자 규모를 유치했습니다.

-올 중점 사업 계획은.
▲올해 새만금경제청의 목표는 개발사업을 가속화하고 투자유치를 본격 추진하는 것입니다.

이에 새만금산업단지 관련 투자 유치와 1공구 2차 매립공사, 1공구 조성공사 추진, 분양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새만금관광단지의 게이트웨이 매립공사를 올 9월까지 완료할 예정이며, 고군산 마리나항만 개발사업을 국가지원 시범사업에 반영하고 민간자본 투자 유치 및 사업시행자 선정을 완료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