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사 17주년에 부쳐
창사 17주년에 부쳐
  • 국토일보
  • 승인 2011.03.25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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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철균 국토일보 사장 / 논설주간

국토일보가 정론직필을 표방하고 독자 여러분의 전문신문으로 태동한지 어언 17년을 맞았습니다.

벌써 청년기를 맞았으니 세월이 참 덧 없이 흘렀던 것 같습니다.

그 동안 변함없이 저희 신문과 호흡을 같이 하면서 때로는 따뜻한 격려를, 때로는 모질게 채찍질해주신 독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의 성원에 힘 입어 저희 국토일보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독자 여러분께 살아있는 기사를 생생하게 전달하면서 여러분들이 사랑해주신 깊이만큼 성장해 왔습니다.

주지하시는 바와 같이 우리나라는 미국이나 일본 등 다른 선진국들과 견주어 볼때 전문신문이 정착하기란 그리 녹녹치 않은 게 현실입니다.

이런 현실 속에서도 저희 국토일보는 언론문화 창달이라는 큰 틀안에서 경제 성장의 근간이 되는 건설, 주택, 교통, 에너지, 물류, IT 등 여러 전문 분야에서 깊이 있는 기사를 발굴하고 전달하는데 최선을 다해 왔다고 자부합니다.

하지만 전문지라는 한계성 때문에 주택경기 침체에 따른 국내 건설업체들의 줄도산 사태는 물론, 리비아를 포함한 해외 진출 건설업체들의 위기 상황에도 현실보도를 뛰어 넘는 특종이나 국토균형발전을 위한 정책 대안 제시 등 적극적인 언론의 역할을 과연 완벽하게 수행해 왔는지 자성하고 있습니다.

향후 저희 신문이 큰 관심을 가지고 정책 당국 및 독자와 함께 풀어가야 할 과제는 건설 분야 외에 원자력 발전의 항구적인 안전 대책 강구, 석유 등 에너지의 안정적인 확보, IT와 물류 분야의 지속적인 선진화 등 입니다.

이런 과제가 선결될 때 우리 경제의 지속적인 발전을 기약할 수 있고 저희 신문도 함께 성장하리라 믿습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저희 국토일보는 명실상부한 우리나라 건설, 주택, 에너지, 물류, IT 분야의 참신한 전문 신문을 지향하면서 ‘주먹구구식 이론’이 아닌 ‘상황이론’에 걸 맞는 심도있는 전문 분야의 특성있는 기사를 발굴하는데 더욱 매진하겠습니다.

저희가 언론사의 책무를 다하지 못한 우리의 과거를 반추하면서 앞으로는 독자 여러분의 든든한 동반자로 거듭나고자 다음과 같은 다짐을 가슴 속에 깊이 새깁니다.

첫째, 전문신문의 특성에 부합되는 심도있는 내용을 담아 독자 여러분께 알찬 정보를 전달하는 내실있는 전문신문의 기수가 되겠습니다.

둘째, 지면 쇄신을 통해 건설, 교통 분야 외에 IT 면과 문화 면을 새롭게 선 보이겠습니다.
전문지로서의 충실한 지면을 제작하되 독자 누구나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알기 쉬운 실전 골프 레슨과 건강 코너 등을 신설해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신문을 제작하겠습니다.
또한 우리나라 경제의 미래 견인차인 IT와 관련된 분야의 지면도 신설, 이 분야에도 추동력을 불어넣겠습니다.

셋째, 읽는 신문이 아닌 찾는 신문이 되겠습니다.
눈에 띄어 그냥 읽는 신문이 아닌 전문분야의 종합 비타민으로서 찾는 신문이 되어 전문분야의 궁금한 내용들을 독자의 구미에 맞게 충족 시키는 종합 활력 비타민과 같은 역할을 충실히 하겠습니다.

넷째, 신문발행과 더불어 관련 세미나와 국내.외 전시회도 활발히 개최함으로써 업계의 발전에 크게 기여하는 한편 각종 시상제도를 통해 관련 업체가 자긍심을 갖고 발전해 가도록 소명을 다하겠습니다.

이런 약속들을 비상한 각오로 반드시 실현해 독자의, 독자에 의한, 독자를 위한 국토일보가 되도록 저희 국토일보 가족 모두는 열과 성을 다하겠습니다.
지켜봐 주십시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