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하반기 도심 재개발 본격 분양 채비
서울 하반기 도심 재개발 본격 분양 채비
  • 선병규 기자
  • 승인 2008.07.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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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정부 재건축·재개발 정책 현실화

서울시가 최근 재개발 요건 완화 및 재개발 구역 확장 등 주거환경개선 사업에 적극 나서 하반기 도심 재개발 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하지만 이같은 움직임이 4차 뉴타운 지정으로 이어질지 여전히 불투명해 섣부른 단기 투자보다는 중장기 실수요 측면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부동산정보 제공업계에 따르면 서울에서 하반기에 50곳 총 2만8,127가구 중 67%인 29곳 총 1만8,875가구(일반분양 총 4,691가구)가 재개발로 공급된다.


여기에 최근 발표된 재개발 구역 요건 완화로 재개발·재건축 예정구역 가운데 20곳이 재개발구역으로 지정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존 재개발 예정구역 가운데 혜택을 볼 가능성이 큰 은평구 응암·불광·갈현동 등 7곳과 주택재건축 정비예정구역 13곳이 유력한 상태다.


 또한 서울시는 7곳을 재개발 구역으로 신규 또는 확대 지정할 계획이라고 밝혀 재개발 구역은 더 늘어날 추세다.


구역이 확장되는 지역은 용산구 효창 3, 중구 신당4동 321, 서대문구 홍제3동 8-50, 성북구 종암동 10-1, 성북구 성북1동 179-68 일원이다.


이와함께 서대문구 홍은2동 8-1093, 관악구 봉천3동 8-50 일원 등이 신규 지정된다.


이는 MB정부가 선거공약으로 내세웠던 재건축·재개발을 통한 도심 개발 필요성을 강조한 부동산 정책이 구체적으로 현실화 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참여정부의 거듭된 규제로 고사 위기에 몰려 있던 정비사업에 대한 규제 완화 폭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부동산뱅크 최영주 연구원은 “구도심에 낡고 혼잡한 개발이 완료되면 쾌적한 주거환경과 각종 생활기반시설이 완비되어 자족생활이 가능하기 때문에 주택수요자들의 관심은 꾸준히 높을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