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 고강도 에너지 절약 대책 시행
인천항만공사, 고강도 에너지 절약 대책 시행
  • 조상은 기자
  • 승인 2008.07.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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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2부제 실시...관용차 30%이상 운행 감축

인천항만공사(IPA․사장 서정호)가 정부의 에너지 절약 시책에 발맞춰 15일부터 전 임직원 차량 2부제를 실시하는 등 자체적으로 강도 높은 에너지 절감 대책을 마련해 시행에 들어갔다.

 

인천항만공사는 서정호 사장을 비롯한 전 임직원이 차량 끝번호 짝,홀수에 맞춰 격일로 운행하는 차량 2부제를 실시하기로 했다.

 

2부제 시행 첫날인 15일 박용문 부사장이 전철을 이용해 출근한 것을 비롯해 서정호 사장도 16일 전철을 타고 회사까지 출근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인천항만공사는 차량 2부제의 효율적인 시행을 위해 전 임직원의 차량번호를 파악한 뒤 2부제 준수 여부를 점검할 예정이며, 관용차 사용도 최대한 자제시켜 30% 이상 운행을 감축할 예정이다.

 

또한 자체 사옥을 보유하고 있지 못한 인천항만공사의 사정을 감안해 임대 공간만이라도 에너지 절약을 위한 각종 대책을 수립해 시행한다.

 

인천항만공사는 사무실이 입주해 있는 정석빌딩 측에 인천항만공사가 임차하고 있는 1층과 2층만이라도 사무실 실내온도를 섭씨 27도로 유지해 줄 것을 요청, 과도한 냉방으로 인한 에너지 낭비를 막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인천항만공사가 직접 관리하는 인천항국제여객터미널과 연안여객터미널은 4층 이하의 승강기 운행을 금지하고 5층부터는 격층으로 운행하기로 했다.

 

아울러 점심시간 개인 컴퓨터 끄기와 사무실 전체 소등하기, 형광등 한등 빼기 등을 철저하게 시행하고, 에너지 절약을 호소하는 홍보 현수막과 포스터 등을 제작해 항만관련 민간 기업들의 에너지 절약 동참을 유도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