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인리 발전소, 한강르네상스 실현 위해 폐지돼야"
"당인리 발전소, 한강르네상스 실현 위해 폐지돼야"
  • 조상은 기자
  • 승인 2008.07.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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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석 의원 주최 토론회에서 제기

한강 르네상스 사업 실현을 위해 마포구에 위치한 당인리 화력발전소를 폐지 또는 이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강용석 한나라당 의원실에서 주최한 '당인리 화력발전소 이전에 따른 해결방안' 토론회에서 김성보 마포구 도시계획과장이 이 같이 강조했다.

 

강용석 의원은 "지역정책은 주민들을 우선으로 해야 하는 만큼, 당인리 발전소의 이전을 위한 정책적 해결과제를 우선적으로 점검하는 것이 올바른 방향이다. 하루 빨리 관련 정부기관과 지역 주민들의 의견이 조율돼 진정한 한강 르네상스의 중심으로 거듭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성보 과장은 '서울화력발전소 이전을 위한 정책적 해결과제와 전망'의 주제발표에서 "한강의 기적을 상징했던 발전소는 이제 서울 도심지 부적격 시설로 입지상 한강변 경관 및 환경 저해의 요인이 되고 있고, 도시경관과 조화를 이루지 못하는 발전소를 이전하고 세계적인 복합 문화예술 랜드마크로 조성하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김 과장은 "발전소 부지는 한강르네상스 마스터플랜의 킹핀과 같은 역할을 지역이지만 감성과 문화, 소프트파워 시대에 맞지 않는 서울의 이미지를 형성해 관광객 유인에 실패하고 있다"면서 "이제라도 폐 시설을 활용해 문화 환경을 조성하고 예술창작기반과 지역사회를 결합으로 수명이 다한 당인리 발전소 부지를 활용할 필요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밖에 그는 ▲21세기 지식경제시대에 문화, 디자인 등으로 천만 수도 서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필요 ▲복합적 문화 컨텐츠 수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당인리 발전소 부지가 적합 등을 당인리화력발전소 폐지 및 이전의 당위성으로 내세웠다.

 

하지만 당인리발전소 폐지 및 이전 주장에 대해 지식경제부, 한국중부발전(주), 한국지역난방공사가 서울화력이 수도권 전력계통 안정을 위한 필수 설비이고 여의도ㆍ마포ㆍ반포 등 5만7,000세대의 지역난방 공급원, 수도권 지역에 대체 이전 부지 확보 사실상 불가능 등의 이유를 내세우며 반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