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에너지 시설·기관 안전관리 실태 점검
정부 에너지 시설·기관 안전관리 실태 점검
  • 박기웅 기자
  • 승인 2008.03.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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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경부 ‘24시간 리얼타임 재난관리시스템’도 구축

종합상황실 신설 재난 예방 사태발생 시 조기수습

정부는 해빙기와 봄철을 맞아 오는 4월 말까지 전기, 가스 등 에너지 관련 주요 시설과 기관에 대한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한다.

또 최근 각종 안전사고가 빈발하고 있는 것과 관련, 이윤호 장관의 특별지시에 따라 대규모 재난안전사고에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24시간 리얼타임 재난관리시스템’ 구축에도 나선다.

지식경제부는 현재 전기, 가스 등 국가핵심기반시설 등 3,055개소를 운용·관리 중인데 각종 위기와 재난·안전사고에 종합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종합상황실’을 신설해 2인 1조의 상황전담요원을 4교대로 상시 근무토록 한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07) NSC의 중앙부처 위기관리업무 기관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는 지경부는 중대사고 발생 시 중앙사고수습본부를 설치해 상황을 조기에 파악, 신속히 전파해 초기에 재난사태를 수습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나아가 상황보고체계를 정비하고 유관기관과의 협조체제를 강화하며 지경부와 산하기관 간에 전자상황관리시스템을 확대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재난관리 정책개발 기능을 강화해 재난관리에 대한 정책과 기술을 개발하고, 중장기 투자를 촉진하는 한편, 상설안전점검반을 운영해 예방위주의 현장안전점검 활동을 펼쳐나갈 방침이다.

이와는 별도로 오는 4월 말까지 전기, 가스 등 에너지 관련 주요 시설과 기관에 대한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 미비점을 찾아내 이를 적극 개선토록 함으로써 사고를 예방해 나갈 계획이다.

지경부는 최근 발생한 태안 원유유출, 이천 물류창고 화재, 숭례문 화재, 낙동강 페놀 유출 등과 같은 사고를 거울삼기로 했다.

특히 철저한 사고예방과 사고발생시 피해와 파급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종합적인 재난안전관리 시스템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