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80억 단독주택 누가 샀나
판교 80억 단독주택 누가 샀나
  • 이경운 기자
  • 승인 2011.02.22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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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권 주상복합 거주 50대 CEO가 가장 많아

한 채당 80억원을 호가하는 판교신도시의 고급 단독주택을 구입한 사람 중 80%가 강남과 분당의 주상복합에 거주하는 50대 CEO인 것으로 나타났다.

판교 산운 아펠바움의 PM(프로젝트 매니지먼트)을 맞고 있는 SK D&D에 따르면 지금까지 해당 사업지에 방문한 관심고객과 계약자 총 5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같은 결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계약자들은 수도권 이남지역에 사업체와 생활 거주기반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사생활 보호와 자연 친화적 입지, 쾌적성을 찾아 계약하는 경우가 많았다.

계약자들의 연령대는 40~50대가 88%를 차지해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고, 직업은 기업 CEO가 전체의 80% 이상을 차지했다. 기타 고소득 전문직, 대기업 임원이 18%로 나타났다.

현재 거주하고 있는 주거유형에 대해서는 전체의 50%가 주상복합이라고 답했고, 아파트가 전체의 26%를 차지했다.

SK D&D 관계자는 “한남동이나 삼성동, 성북동 등 기존 고급주택지들은 매물이 거의 없는데다 집 지을 땅도 모자라다 보니, 강남과 10여분이면 닿을 수 있는 판교에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것도 같다”며 “대부분의 고객들이 직접 거주할 목적인 실수요자들로 환금성이나 투자가치보다는 자손에게까지 물려줄 생각을 하고 접근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말했다.

한편 판교 산운 아펠바움은 서판교 운중동 일대 대지면적 330~596㎡, 공급면적 365~792㎡, 전용면적 176~310㎡ 34가구의 단독주택으로, 분양가는 30억원 후반에서 최고 80억원 까지로 구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