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운상가 재정비사업 본격 추진된다
세운상가 재정비사업 본격 추진된다
  • 선병규 기자
  • 승인 2008.07.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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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주상복합개발 '120m' 건축 등 촉진계획 수립

서울 세운상가 일대 총 43만㎡ 부지가 건물 총 연면적 300만㎡ 규모의 주상복합단지로 재정비, 최고 120m 규모의 주상복합건물이 들어설 전망이다.

 

서울시는 최근 `세운 재정비 촉진계획` 수립을 완료하고 본격 추진에 들어갔다.

 

서울시의 세운 재정비 계획에 따르면 종로구 종로3가동과 중구 입정동 등 세운상가 주변 43만8,585㎡의 세운재정비촉진지구는 총 6개 구역으로 나뉘어 단계적으로 재정비 사업이 추진된다.

 

1단계 구간인 세운1구역 도시계획시설사업은 오는 11월 현대상가 철거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우선 현행 기본계획에 따라 용적률은 850% 이하, 최고높이는 122m 안팎으로 들어서게 됐다.

 

그러나 그동안 중구가 추진해왔던 최고 약 900m의 초고층빌딩 사업과 관련 서울시와 중구가 재협의 한 것으로 알려져 건축물의 최고 높이 변경이 기대되고 있다.

 

이에따라 세운정비구역은 우선 사대문 안 도심지 건축물 고도를 내사산(북악·인왕·낙·남산) 기준(110m)에 맞추는 현행 기준에 따라 120m안팎(기부채납 등으로 상향)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추후 여론 수렴 등을 거쳐 높이규제 완화 여부와 폭 등을 결정해 초고층 빌딩 계획을 세부적인 계획에 반영할 전망이다.

 

이번 계획에 따라 들어서는 건물 총 연면적은 303만7269㎡다. 용도별로 ▲주거시설 149만6526㎡ ▲업무시설 92만3593㎡ ▲상업시설 50만891㎡ ▲문화공공시설 11만6259㎡ 등으로 구성된다.

 

청계천변에는 녹지축과 연계한 친수공간도 조성되며 종합예술 공연시설과 녹지축내 야외공연장 등 문화 인프라도 구축돼 도심지역 문화·예술 거점으로의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