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건설사, 협력업체와 동반성장 합의
10대 건설사, 협력업체와 동반성장 합의
  • 최원영 기자
  • 승인 2011.02.10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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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10대 건설사 CEO 간담회 개최

공정거래위원회와 10대건설사 CEO들이 협력업체와의 동반성장에 대한 간담회를 갖고 있다. 

국내 10대 건설사가 협력업체와의 상생에 적극 협력키로 합의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O일 김동수 위원장과 10대 건설사 CEO들이 팔레스 호텔서 간담회를 갖고 공정위의 동반성장 정책 방향과 건설업계의 동반성장 추진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

이날 김 위원장은 공정위의 주요 정책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현금결제 확대 등 동반성장 문화 확산을 위한 기업들의 협조를 요청, 건설사 CEO들은 각 기업이 추진하고 있는 동반성장 노력에 대해 소개했다.

대우건설은 동반성장 추진 전담팀을 운용하고 협력회사 임직원 242명에 대한 교육을 실시, 현금성 결제비율이 100%임을 강조했다.

대림산업은 300억원 규모의 상생협력 펀드를 운용 중이며 2차 협력업체에 대한 대금 지급모니터링을 실시, 하도급저가 심의제도 운영과 한숲동반성장위원회 및 지원팀 운영에 대해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이같은 대형 건설사들의 노력을 높이 평가하고, 모범기업에 대해서는 인센티브 강화 등 지원방안을 강구할 계획을 밝혔다.

이날 김 위원장과 건설사 CEO들은 기업들의 인사·보수 등 임직원 성과 평가 시 공정거래 준수여부와 동반성장 노력이 반영되도록 평가시스템 개선을 추진할 것을 약속했다.

또 하도급대금 현금결제비율을 높이는데 앞장서고 1차 협력사에 지급한 현금이 2·3차 협력사에게도 잘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동반성장협의체’ 등을 통해 각 기업의 동반성장 모범사례를 업계 전반에 공유·확산할 수 있도록 노력, 협력업체들이 해외건설시장에 동반진출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키로 했다.

간담회에는 김중겸 현대건설 대표이사, 김진구 삼성물산 부사장, 허명수 GS건설 대표이사, 서종욱 대우건설 대표이사, 김종인 대림산업 대표이사, 정동화 포스코건설 대표이사, 박창규 롯데건설 대표이사, 최동주 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 윤석경 SK건설 대표이사, 김기동 두산건설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한편 공정위는 안정적인 하도급대금 확보를 위한 하도급대금 지급보증제도 개선, 구두발주 근절을 위한 하도급계약 추정제 실태파악 및 보완책 마련, 하도급법 상승위반업체 및 입찰담합 기업에 대한 입찰참가제한 등 제재 강화 등을 주요 정책방향으로 잡고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