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수요 2015년이후 하락 가속화”
“주택 수요 2015년이후 하락 가속화”
  • 이경운 기자
  • 승인 2011.02.10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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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硏, 서울 1~2인 가구 계속 증가 전망


국내 주택 수요가 4년 뒤인 오는 2015년 이후 점차 하락하고 향후 서울에서는 1-2인 가구의 지속적인 증가가 있을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의 ‘인구변화에 따른 주택시장의 영향 및 시사점’에 따르면 젊은층 인구가 줄어도 주택 수요는 오는 2015년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하지만 이후에는 급속히 위축될 것으로 전망됐다.

연구소는 주택 시장의 핵심 수요층인 40~50대 인구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2015년까지 증가세를 유지할 것이란 분석이다.

그러나 오는 2016년 이후엔 주택수요 시장의 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연구소는 40대까지 인구가 줄어들고 50대 인구는 정체되며 새로 집을 사기보다는 집을 줄여 옮길 가능성이 큰 60대 이상 고령층 인구만 급증한다는 전망이다.

연구소는 인구구성의 변화로 수요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공급 증가 등 다른 요인이 맞물릴 경우 2015년 이후 주택 수요가 크게 위축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전체 인구는 오는 2019년부터 감소하고 생산가능연령인 15~64세 인구는 2017년부터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경제활동이 가장 활발한 25~49세 인구는 2008년부터 감소 추세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