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산업의 경쟁력 강화는 규제완화.대형화.전문화 "
"물류산업의 경쟁력 강화는 규제완화.대형화.전문화 "
  • 김광년 기자
  • 승인 2008.07.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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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인터뷰] 국토해양부 곽 인 섭 물류정책관

 

부산항.인천공항 등 물류허브 자리매김 총력

시설확충.투자유치 등 네트워크 확대 만전

 

   지난 달 화물연대 파업으로 대한민국 물류대란이 일어났다. 그러나 그 어느 때보다도 신속하고 효율적인 협상 및 대응으로 예상을 깨고 단 6일만에 노사 간 화합의 장을 이끌어 낸 국토해양부 물류정책관실.

"물류는 국가경제의 핵심산업"임을 강조하는 국토부 곽인섭 물류정책관을 만나 규제완화, 대형화, 전문화를 추구하는 소신 및 향후 정책방향을 들어봤다.

 

― 먼저 물류선진화를 위한 중장기 물류정책 방향은.

 

▲ 최근 세계 물류시장의 키 워드는 대형화․전문화․친환경이다. 글로벌 생산체계가 확산되면서 물류거점이 대형화되고 기업들은 전략적 제휴를 통해 시장지배력을 높여가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이러한 변화 추세에 적극 대응해 나가야 할 때다.

이를위해 국토부는 부산항, 인천공항 등을 물류허브로 발전시키기 위해 시설확충, 투자유치,기반조성, 공․항만의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아울러 철도 연안해운 등 대량 운송수단의 수송분담율을 제고, 친환경 물류체계 구축에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 물류비 증가를 초래하는 물류체계의 문제점이 있다면.

 

▲ 우리나라 기업 물류비는 9.7%,미국 7.5%, 일본 4.8% 등 주요 선진국에 비해 높다. 이는 운송 다단계 및 영세한 운송, 주선업체 과다 등에 그 원인이 있으며 육,해,공 물류체계 간 연계가 미흡한 것도 주요인 중 하나다.

또 분야별 정보시스템 연계미흡,수송 보관 하역 등 물류단계에 따른 표준 부재 등을 문제점으로 지적할 수 있다.

 

― 물류산업의 경쟁력 제고방안은.

 

▲ 우선적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가면서 물류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 따라서 정부는 글로벌 대형기업의 육성과 함께 물류산업에 대한 규제완화를 적극 추진 중이다.

현재 정부는 산업단지 내 물류시설 분양가 인하, 물류단지 개발절차 간소화 등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물류인력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교육지원 및 외국인 인력 확대도 관계부처와 협의중이다.

특히 화물운송시장의 다단계 문제 해결을 위해 이달 중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하고 연내 개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항만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무공급상용화 항만확대를 비롯, 선용품공급업, 선박급유업, 선박수리업 등 항만물류산업의 육성을 추진중에 있다.

 

― 담당국장으로서 물류산업계에 전하는 메시지는.

 

▲ 고유가 등 어려운 여건이 지속되고 있다. 이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해 주길 당부드린다.

업계는 자유무역의 확산으로 외국 대형 물류기업들과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더욱 더 세계의 화물을 유인하고 해외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해야 할 시점이다.

정부는 고유가 시대 유류비보조 등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 중이며 물류산업의 대형화,전문화,첨단 물류기술개발 및 해외진출 등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knk@cdail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