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강기안전엑스포’ 경제효과 130억 ‘대박’
‘승강기안전엑스포’ 경제효과 130억 ‘대박’
  • 하종숙 기자
  • 승인 2011.02.08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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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관원, 한림대 한국컨벤션전시연구원 분석결과 밝혀

국내 최초 승강기 국제박람회 유치 국내외서 위상 자랑

지난해 12월 15일부터 4일동안 열린 국내 최초 승강기안전엑스포가 130억원의 경제효과를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원장 김남덕)은 8일 ‘2010 한국승강기안전엑스포’ 개최로 직접경제효과 31억원과 간접경제효과 81억원, 기업참여기업 상담액 14억원 등을 포함해 약 130억원의 경제적 효과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한국승강기안전엑스포에서는 산업 진흥 뿐만아니라 어린이들의 안전의식 강화를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벌여 호응을 받았다.<사진은 어린이 참관객을 위한 페이스 페인팅 이벤트모습.>

 

직접효과로는 이번 엑스포와 관련한 소요된 비용대비 효과를 비롯해 해외참여기업들과 외국인 참관객들의 국내 지출로 유발되는 외화가득효과, 언론보도에 따른 효과로 절감되는 비용 등이 계상됐다.

이번 조사는 전시회 전문조사기관인 한림대학교 한국컨벤션전시연구원이 참관객과 참여기업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또한 공동주최기관인 코엑스에 따르면 승강기안전엑스포 개최로 한국 승강기제품에 대한 인식이 좋아지면서 해외진출 기회 확대는 물론 실질적인 제품판매도 늘어나 기업경쟁력 제고에도 많은 연계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엑스포 기간 중 모두 약 500건의 상담이 이뤄졌던 것으로 조사됐다.

비계량적인 측면에서 볼 때도 국내기업의 제품판매에 따른 판로개척과 국내외 홍보기회 제공, 전문 기술컨퍼런스 개최로 안전에 대한 대국민 안전의식 개선, 브랜드 가치제고에도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승관원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초기의 세계 경기침체 속도와 깊이를 고려할 때 침체된 국내 기업들이 외연을 확대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를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한편 승관원은 ‘승강기 100년 희망미래 100년’이라는 슬로건으로 지난해 국내에선 처음으로 개최한 엑스포를 개최를 통해 13개국 총 1만750명의 참관객과 현대엘리베이터, 오티스, 티센, 미쓰비시, 나우테크 등 55개(해외 8개) 기업을 유치했다. 이는 승강기 업계 종사자 중 절반이 넘은 사람들과 제조업체 중 20%가까이가 참여한 수치다.

김남덕 승관원장은 “국내 첫 승강기안전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로 인해 국내 승강기 산업의 위상이 한 단계 격상됐다”며 “향후에는 해외기업 유치를 확대하고 질 높은 기술컨퍼런스와 많은 사람들을 참여시켜 국내 승강기산업의 위상제고는 물론 승강기 산업진흥을 통한 안전인프라가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강조했다.

하종숙 기자 hjs@ikl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