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주택업체, 2월 분양 5,061가구 불과
대형주택업체, 2월 분양 5,061가구 불과
  • 이경운 기자
  • 승인 2011.01.27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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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사업 급감… 1월 분양실적 전무

한국주택협회(회장 김중겸) 회원사인 대형건설사들이 2월 5,061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의 1만224가구와 최근 3년간 2월 평균 1만3,396가구 보다 각각 49.5%, 37.8% 수준에 불과한 물량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2,492가구, 경기 1,647가구, 울산 922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며, 사업유형별로는 재건축·재개발 등 도급사업 물량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같은 신규분양 계획물량 급감은 주택시장 장기침체에 따른 수요자들의 주택 구매심리 하락과, 미분양 리스크를 우려한 건설사들의 공급 축소가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주택협회 회원사 중 1월에 청약을 앞두고 있는 단지는 단 1곳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협회 관계자는 “민간 주택시장은 분양가상한제 조속 폐지, 미분양주택에 대한 양도세·취득세 감면지역 확대 및 기간 연장, DTI 규제 폐지 일몰 연장, 전매제한·재당첨제한 개선 등 특단의 정책적 지원 없이는 당분간 살아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근 3년간 2월 분양계획

(단위 : 가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