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전 지역 매매가 상승폭 커져
수도권 전 지역 매매가 상승폭 커져
  • 이경운 기자
  • 승인 2011.01.21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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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서초구, 분당신도시 매매가 강세

전세가 연일 올라… 한주간 0.05% 상승

수도권 전 지역(인천 제외)이 매매가 상승폭을 늘리며 상승기류를 타고 있다.

각 지역별 주간 매매가 변동률을 살펴보면 △서울 0.01%→0.03% △신도시 0.02%→0.04% △경기 0.02%→0.03%로 올랐다.

급매물 정리 후 매도호가가 오르고 있고, 매매선회 세입자 및 실수요 매수문의가 더해지면서 매매가 상승에 탄력이 붙고 있다. 다만 인천은 (0.01%)보다 0.02% 하락한 -0.01%를 기록했다.

한편 강남구는 재건축 아파트가 약세다. 송파구(0.15%), 서초구(0.05%), 강동구(0.11%) 재건축 단지가 플러스변동률을 기록한 반면 강남구(-0.35%)는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사업 속도 부진과 9억원 초과 고가주택 취·등록세 감면 종료, 금리인상 등의 악재로 매수세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전세시장은 3주 연속 상승폭(0.12%→0.16%-0.21%)을 넓혔다. 한주간 전세가변동률은 0.21%로 지난주(0.16%)보다 0.05% 올랐고, 신도시를 제외한 서울, 경기, 인천이 오름세를 키웠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가 14~20일까지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아파트값을 조사한 결과 주간 매매가변동률은 0.03%, 전세가변동률은 0.21%를 기록했다.

서울 매매가변동률은 0.03%를 기록하며 지난주(0.01%)보다 상승폭을 넓혔다. 마이너스변동률을 기록한 구는 한 곳도 없으고, 총 25개구 중 10개구가 보합을 기록했다.

강동구(0.09%), 서초구(0.07%), 송파구(0.06%)의 매매가가 지난주보다 크게 올랐고, 금천구(0.12%)도 눈에띠는 오름세를 보였다. 이외 성북구(0.05%), 마포구(0.03%), 강남구(0.02%) 등이 상승했고, 성동구, 강서구, 구로구, 강북구, 동대문구, 중랑구 등이 보합을 나타냈다.

경기 및 신도시 매매가변동률은 각각 0.03%, 0.04%로 지난주(경기·신도시 0.02%)보다 상승했고, 인천은 전주(0.01%)대비 -0.2% 하락한 -0.01%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분당신도시(0.08%), 안양시(0.07%), 오산시(0.07%), 용인시(0.06%), 시흥시(0.06%) 등이 올랐고, 인천 연수구(-0.04%), 계양구(-0.01%), 김포한강신도시(-0.02%) 등이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