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부권, 전세가 상승에 매매도 ‘꿈틀’
경기 남부권, 전세가 상승에 매매도 ‘꿈틀’
  • 이경운 기자
  • 승인 2011.01.14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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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0.82%), 분당(0.41%) 등 전세 큰 폭 올라

경기 남부권의 전세가격이 오르자 매매가격에도 변화가 생기고 있다.

연일 오르는 전세가에 부담을 느낀 세입자들이 매매시장으로 유입되면서 매매가 상승에 힘을 보태고 있는 것으로, 특히 분당은 전세가 강세와 더불어 중소형 위주의 거래가 진행되면서 매매가 오름세가 탄력을 받고 있다.

반면 강남권 재건축(-0.01%)은 지난해 10월 15일 이후 13주 만에 마이너스 변동률로 돌아서면서 약세를 보였다. 9억원 초과 고가주택에 대한 취등록세 감면 혜택 종료 후 매수자들이 관망세로 돌아서자 강남구, 서초구, 강동구는 보합(0.00%), 송파구는 -0.04%의 변동률을 나타내며 약세를 기록했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가 1월 7~13일까지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아파트값을 조사한 결과 주간 매매가변동률은 0.02%, 전세가변동률은 0.16%을 기록했다.

서울 매매가변동률은 0.01%로 지난주와 같은 모습이다.

상승세를 보였던 서초구, 강동구, 중구는 보합(0.00%)을 보였고, 송파구(0.01%)는 전주(0.04%)대비 상승폭이 줄었다. 이외 성북구(0.06%), 양천구(0.03%), 강남구(0.03%), 도봉구(0.02%) 등이 올랐고, 동대문구(-0.03%), 노원구(-0.02%), 강서구(-0.01)가 떨어졌다.

경기 및 신도시 매매가변동률은 각각 0.02%, 인천은 0.01%로 전주와 같았다.

지역별로는 오산시(0.13%), 분당신도시(0.07%), 안양시(0.06%), 용인시(0.06%), 평택시(0.05%), 과천시(0.05)가 올랐고, 하남시(-0.09%), 파주운정신도시(-0.08%), 김포한강신도시(-0.05%) 등이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