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생물자원관에 ABS 정보서비스센터 운영
국립생물자원관에 ABS 정보서비스센터 운영
  • 선병규 기자
  • 승인 2011.01.13 09: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환경부는 생물다양성협약(CBD) 제10차 당사국총회에서 유전자원 관련 '나고야 의정서'가 채택된 이후 유용 생물유전자원을 무기화·전략화하려는 생물자원 제공국과의 생물유전자원 확보전쟁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정보서비스센터(일명 Help Desk)가 국립생물자원관에 설치·운영된다고 밝혔다.

정보서비스센터는 '생물유전자원 접근 및 이익공유'(ABS) 의정서와 관련해 환경부의 지침 하에 범국가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총괄 기능을 갖게 된다.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 내 생물다양성 및 생물유전자원 전문가와 국제법 관련 국제변호사, 지적재산권(특허)관련 변리사, 생명공학 전문가 등 외부전문가를 자문으로 위촉하며 정책지원팀, 정보공유팀, 인식제고팀 및 바이오산업 지원팀으로 구성하게 된다.

센터의 주요기능은 최신 ABS 관련 국제동향 파악·전파, 법령제도 정비 등 정책지원, 세미나·설명회 개최 등 인식제고 활동 전개, 국내·외 생물유전자원 접근 및 이용에 따른 절차 안내·상담 등이다.

정보서비스센터는 온·오프 지원을 위해 전화 상담 및 온라인 사이트를 오픈하며, 유전자원과 관련해 수집된 최신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본격 시행한다. 서비스를 희망하는 산업체, 연구기관 및 대학 등은 국립생물자원관 정보 서비스센터(Tel 032-590-7123)로 연락하거나 웹사이트인 http://www.cbd-chm.go.kr/abs/에 접속해 상담을 신청하면 된다.

산업계, 연구계 및 학계 등에서 희망할 경우 생물유전자원 접근 및 이익공유(ABS)에 대한 인식공유 및 제고 세미나를 개최해 직접 접촉하거나 방문하는 등 대국민 밀착지원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환경부 최종원 자연자원과장은 "정보서비스센터 운영으로 국내 산업계, 연구계 및 학계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ABS 체제에 대처하도록 지원서비스를 하게 돼 체계적인 국내 대응 기반이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천 국립생물자원관장은 "나고야 의정서 채택은 국가생물자원에 대한 주권을 조속히 해라는 국제적회의의 '웨이크콜(wake call)' "이라며 "빠른 시일 안에 토착 생물자원에 대한 주권을 확보해 이용하는 한편 해외 생물자원 부국과의 유기적인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해 유용한 생물자원을 확보한 후 산업계, 연구계, 학계에 공여할 수 있도록 정보 서비스센터를 운영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