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와 관광 거점 연계로 남북물류 경색 국면 타개'
'물류와 관광 거점 연계로 남북물류 경색 국면 타개'
  • 조상은 기자
  • 승인 2008.07.08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북관광다변화도 시급

물류와 관광 거점 연계를 통해 경색된 남북물류 국면을 타개하자는 방안이 제기됐다.

 

남북물류포럼(회장 김영윤)이 8일 주최한 조찬간담회에서 국토연구원 동북아발전연구센터 조진철 책임연구원은 '대북물류와 관광사업 연계 추진 방안'이라는 주제발표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조 연구원은 올 1월부터 5월까지 남북왕래 인원은 7만6,000여명, 개성공단 입주ㆍ가동기업 70개 등 남북교역액은 5억6,000달러에 이르고 있고 8,000만달러 상당의 경공업원자재 대북인도 완료, 지난해 8월, 10월, 12월 3차례 걸쳐 북한에 매장된 지하자원 현지 공동조사를 위해 검덕, 용양, 대흥 등 3개 광산 및 발전소ㆍ항만 등 인프라가 건설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북한이 최근 남한 옥수수 5만톤 거절 등 남한정부의 협력제안에 대해 부정적이며 통미봉남 정책 추진으로 남북관계가 경색되고 있다고 조 연구원은 지적했다.

 

이와 같은 남북관계 해소를 위해 그는 그동안 미흡했던 물류와 관광연계 거점을 밀접하게 연결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육로 접근성이 뛰어난 신의주, 나선과 해로 접근성이 탁월한 원산, 나선, 항공 접근성이 수월한 순안, 신의주, 원산, 한중해저터널을 통한 중국 남부경제와의 연계 방안을 제시했다.

 

또한 조 연구원은 정부주도하의 전략적 목표 제시 및 관리체계 정비, 민간기업과 외국기업의 관광 인프라 투자 장려를 통한 대북 관광 다변화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