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부부주택 1만4천가구 공급
신혼부부주택 1만4천가구 공급
  • 홍성일 기자
  • 승인 2008.07.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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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부터 분양- 공공물량 1만1031가구 등

 

정부가 신혼부부에게 주택공급물량 중 30%를 특별공급하기로 한 조치가 오는 15일부터 시행, 올 하반기 공공과 민간에서 총 1만4,000여 가구의 물량 공급될 전망이다.

 

국토해양부는 8일 신혼부부 주택 특별공급과 관련한 내용을 담은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안이 최근 공포돼 오는 15일부터 이 같은 신혼부부 주택이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신혼부부 주택은 총 1만3,000∼1만4,000가구가 공급되고 내년 이후부터 당초 계획대로 연간 5만가구 수준이 공급될 예정이다.

 

우선 대한주택공사와·SH공사 등 공공기관에서는 소형분양주택 237가구, 국민임대주택 9,835가구, 10년 임대주택 459가구, 전세임대주택 500가구 등 총 1만1,031가구가 공급된다.

 

소형 분양주택은 내달 대구 신천지구 94가구를 시작으로 오는 10월 경기 시흥 복음자리, 11월 광명 신촌, 12월 부산 정관 등에서 총 237가구의 공급이 이뤄진다.

 

또 국민임대주택은 이달 21일 입주자 모집공고가 예정된 인천 박촌 69가구 및 공주 신관 155가구(24일 입주자 모집공고), 부산 고촌 325가구(31일 입주자 모집공고)가 공급되며, 오는 12월까지 수도권에서 5208가구, 지방 4627가구가 공급된다. 서울 지역에서는 SH공사가 오는 10월 강동 강일에서 369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10년 임대주택으로는 오는 9월 파주 운정지구에서 210가구, 10월 오산 세교에서 249가구가 공급된다.

 

이와 함께 전세임대주택의 경우 신혼부부가 입주를 원하는 주택을 선택하면 사업 시행자가 대신 계약 체결 후 재임대하는 형태로, 서울 및 6개 광역시 지역에 500가구를 시범공급할 계획이다. 전세임대주택은 내년부터는 서울, 수도권과 인구 30만 이상 도시에 매년 5,000가구씩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이달 공급 예정인 민간공급 주택 중에서는 서해종합건설이 인천 청라지구에서 공급하는 '서해그랑블'이 전체 336가구 중 신혼부부 주택으로 100가구를 분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