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자유구역 R&D시설 전기요금 체계 개선
경제자유구역 R&D시설 전기요금 체계 개선
  • 박기웅 기자
  • 승인 2008.03.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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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경부 장관, 외투기업과 협의 채널 강화 포석 20일 간담회 개최 및 현장 방문

이윤호 지경부 장관(가운데)이 20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을 방문, 외투기업과 간담회를 가진 후 갯벌타워를 둘러보고 있다.


이윤호 지식경제부장관은 20일 인천 경제자유구역으로 외국인투자기업 CEO 23명을 초청, 간담회를 개최하고 투자환경 개선방향을 설명하는 한편 투자 확대를 당부했다.

최근 고유가와 서브프라임 사태 등 대외적 여건이 악화되는 가운데 외국인투자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는 점을 감안해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Incheon Free Economic Zone)에서 외투기업 CEO 간담회를 개최한 것이다.

IFEZ는 향후 2~3년 내 인천대교, 공항철도, 컨벤션센터 등 기반시설을 구축하고 송도국제학교, 중앙공원, NYP(New York Presbiterian) 병원 등 정주시설도 갖춰 나갈 계획임을 설명하고 외국기업 CEO들에게 투자확대를 적극 추진키로 했다.

경제자유구역 규제완화 종합계획(4월 말)과 외국인 투자환경 개선 3개년 계획수립(5월 말)을 통해 외국인투자의 걸림돌로 작용하는 각종 제도 및 관행, 외국인 생활여건을 글로벌 스탠더드 수준으로 크게 제고해 나갈 계획도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외국기업협회(신박제 NXP반도체 회장)가 외국인투자기업 CEO와 정부간 정책간담회를 정례화 해줄 것을 제안한데 대해 이 장관은 외국인투자환경 개선을 위해 외국기업과의 협의채널 강화가 중요함을 강조하면서 앞으로 정책간담회를 최대한 자주 갖기로 하겠다는 입장도 표명했다.

또한 「무역투자진흥회의」 등 대통령 주재 관련 경제정책회의에도 외국기업들의 참석을 적극 추진할 계획도 밝혔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 앞서 이 장관은 GM대우 R&D센터를 방문, 자동차 시험 및 연구시설을 시찰하고 연구원들을 격려했다.

특히 GM대우측이 이 시설이 R&D시설임에도 적정요금수준 보다 비싼 일반용 전기요금을 적용받고 있는 상황에 대해 개선을 건의한데 대해 경제자유구역 내 연구시설에 대해 ‘지식서비스산업 특례요금’을 적용받을 수 있도록 개선, 차기 요금 조정 시 반영키로 했다.

한편 한전 전기요금의 판매단가(원/kWh, ‘07년)는 일반용 97, 지식서비스산업 84, 산업용 65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