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해외건설 인력양성 적극 나섰다
정부, 해외건설 인력양성 적극 나섰다
  • 조상은 기자
  • 승인 2008.07.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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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올 450억불 돌파 예상… 전문인력 양성 만전

해외건설 대한민국 경제 新성장 동력 자리매김 주력

 

해외건설 수주액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적극 나서 해외건설 인력양성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국토해양부는 해외건설 호황과 관련 향후 3년간 5,000명의 해외건설 인력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 기존 해외건설협회의 훈련과정을 확대하고 건설기술교육원에 플랜트 인력양성을 위한 교육과정을 신규 개설하는 등 해외건설 인력 양성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국토부는 올 상반기 해외건설 수주액은 259억불로 상반기 실적으로 사상 최고치(전년 동기대비 61% 증가)를 기록, 중동·아시아 지역의 건설경기 호황에 따른 수주급증과 함께 중남미·CIS 등 新시장 개척 노력의 성과가 나타나 연초 전망했던 450억불 수주도 무난히 달성해 해외건설 수주 400억불 시대를 개막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따라 국토부는 해외건설이 우리경제의 新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해외건설 전문인력 양성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전략이다.

 

우선 해외건설협회(중소기업 수주지원센터)에서 그동안 중소기업 직원만을 대상으로 교육하던 것을 지난 5월부터 대기업 직원까지 확대, 교육 인원을 1,500명에서 1,800명으로 대폭 늘려 해외인력 수요에 부응하도록 했다.

 

또한 신규 해외건설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해외건설협회(관리직, 300명)와 건설기술교육원(플랜트 기술인력, 400명)에 새로운 교육과정을 신설하고 이달부터 교육훈련에 착수했다.

 

이와함께 국토부는 올 하반기 '해외건설 채용 박람회'를 개최, 해외건설인력 양성 교육과 취업이 서로 연계될 수 있도록 하고 해외진출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력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해외건설인력 DB의 인재 Pool을 현재 1천명에서 연말까지 2천명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이같은 교육으로 내년말까지 필요한 해외건설 인력 5천명을 양성할 것으로 전망, 이와 같은 인력양성 체계의 안정적 운영으로 향후 해외건설 인력 수급안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