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M 국제 건축경기서 한국팀 수상
BIM 국제 건축경기서 한국팀 수상
  • 하종숙 기자
  • 승인 2008.07.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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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빔포럼'․'오메가' 영광 안아

'BIMStorm' Build London Live 첫 출전서 영예

 

김인한 빌딩스마협 부회장 "정부, BIM 발주 확산이 BIM 선진화 첩경" 강조

 

 

국제 건축경기인 'BIMStorm' Build London Live에서 한국팀으로 참가한 서울빔포럼((Seoul BIM Forum))팀이 최고 협업(Best Collaboration) 부문과, 오메가팀이 상호데이터교환(Use of Interoperability)부문에서 각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BIMStorm' Build London Live에서 최고 협업상을 수상한 서울빔포럼팀 작품.

 

'BIMStorm' Build London Live는 미국, 네덜란드, 일본 등에 이어 영국에서 개최된 국제 건축경기 행사로 영국현지 표준시각 24일 정오부터 26일 정오까지 48시간동안 영국, 미국, 노르웨이, 핀란드, 일본, 칠레, 한국 등 총 350여명 12개 팀이 참가해 경합을 벌였다.

 

'BIMStorm' Build London Live에서 상호데이터교환 부문상을 수상한 오메가팀 작품.

 

그동안 열린 행사 중 최대 규모인 이번 'BIMStorm' Build London Live에서 국내 2개 팀이 출전, 각각 최고 협업 부문과 상호데이터교환 부문에서 수상했다.

 

이번 한국팀 출전은 영국에서 한국빌딩스마트협회에 한국팀 참가를 요청, 빌딩스마트협회의 주관으로 2개팀이 구성된 후 각 팀별로 서로 다른 장소에서 48시간 동안 BIMStorm Build London Live 행사에 참가해 이같은 성과를 도출, 세계 BIM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무엇보다도 이번 수상은 첫 참여에 따른 경험 부족과 정보 부족이란 문제점을 극복하고 한국의 기술력을 전세계 시장에 알리는 계기 마련은 물론 국내시장에서의 BIM에 대한 열정이 이뤄낸 쾌거로, 수상 자체의 의미와 함께 막연했던 BIM의 실무적용을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을 얻었다는데 의미가 배가되고 있다.

 

이번 국제 건축경기 행사에서 최고 협업상을 수상한 서울빔포럼팀은 경희대학교 건축정보연구실을 비롯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 인지건축사사무소, 혜원까치종합건축사사무소, 아키탑, 하나기연, 썬앤라이트 등 7개사로 구성됐으며 심사워원들로부터 '48시간 동안 아시아와 유럽 간의 인상적인 협업으로 험난한 학습곡선을 극복한 경우로 매우 뛰어났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상호데이터교환 부문에서 수상한 오메가팀은 라인테크시스템, 포치건축, 이데오티건축사사무소, Mapgroup건축사사무소, 삼인이에스, 삼정이엠시㈜구조, 종합건축사사무소정림건축, 경희대학교 건축정보연구실 등 8개사로 구성됐으며 심사위원들으로부터 '스마트코드를 사용한 법규체크'를 높게 평가받았다.

 

한국빌딩스마트협회 김인한 부회장(경희대학교 교수)은 "아직 국내 BIM 적용 수준은 해외 선진국에 비해 걸음마 수준"이라고 전제, "특히 BIM 소프트웨어 개발 수준은 전무한 가운데 이번 경기대회에서 처녀 출전으로 수상한 것은 한국 BIM 발전을 가능케 한 커다란 성과"라고 평가했다.

 

또한 김 부회장은 "현재 국내 설계사무소, 건설회사를 중심으로 BIM 실무 적용을 위한 노력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만큼 선진국과의 수준 격차를 좁히는데 일익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김 부회장은 "정부 및 발주자측의 BIM 발주 확산은 BIM의 건설업계 적용이 빠르게 확산되는 것 뿐만아니라 BIM 지원을 다양한 소프트웨어의 도입 및 개발 등 BIM 활성화는 물론 선진 외국 수준으로의 도약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제언, "협회는 BIM 활성화에 적극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하종숙 기자 hjs@cdail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