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롯데월드 건축허가 최종승인
제2롯데월드 건축허가 최종승인
  • 이경운 기자
  • 승인 2010.11.12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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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완공… 지상 123층 규모

제2롯데월드 조감도.

롯데그룹 신격호 회장의 꿈인 ‘제2롯데월드’ 건설이 16년 만에 최종 승인됐다.

송파구는 지난 11일 제2롯데월드에 대한 최종 건축허가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지난 1998년 최초 허가를 받은 후 2005년 초고층 건립을 위해 555m로 지구단위계획 결정, 지난 6월과 8월 건축·교통 통합심의 및 환경영향평가 등 총 12년간의 건축허가를 끝낸 것이다.

송파구 신천동 29번지 일대에 들어서는 제2롯데월드는 지상 123층, 지하 6층 연면적 78만2,497㎡ 규모로 오는 2015년 완공 예정이다.

국내 최고의 랜드마크 건물이 될 제2롯데월드는 최우수등급 친환경건축물 인증, 태양광·지열·풍력·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를 적용한 에너지절약형으로 계획됐다. 또한 사업부지 내에 생태면적을 30% 이상 확보해 친환경 녹지공간으로 조성된다.

특히 연간 280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해 세계적인 관광명소가 될 제2롯데월드는 약 6조원의 경제유발효과는 물론 2015년 완공 시까지 공사 중 연인원 약 400만명 투입, 완공 후 상시고용 인원 약 2만여명 등 신규 일자리 창출도 예상된다.

침체돼 있는 국내 관광 인프라 확보 및 문화·관광·경제 등 전 분야의 동반상승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한편 롯데측은 지난 10월 송파구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공동협력 MOU(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제2롯데월드로 인한 잠실역 일대의 교통난을 해결하기 위해 잠실역 사거리 버스환승센터, 제2롯데월드-석촌호수간 지하차도 건립, 탄천동 지하도로 사업 등에 총 1,800억원을 투입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