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완종 경남기업 회장, 충청포럼 성료
성완종 경남기업 회장, 충청포럼 성료
  • 이경운 기자
  • 승인 2010.11.11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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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 수상 초청… 양국간 경제협력 계기 마련

충청포럼에 참석한 멜레스 제나위 에티오피아 수상(중앙)과 성완종 충청포럼 회장(중앙 우측)이 담소를 나누고 있다.

 

충청포럼(회장 성완종, 경남기업 회장)은 1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륨에서 멜레스 제나위 에티오피아 수상을 초청해 ‘아프리카 경제발전과 아시아국가와의 경제협력 방안’을 주제로 제25차 충청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포럼에는 600여명의 충청포럼회원을 비롯해 정운찬 전 국무총리, 정진석 청와대 정무수석, 고흥길 한나라당 정책위 의장, 원유철 한나라당 국방위원회 위원장, 전병헌 민주당 정책위 의장, 권선택 자유선진당 원내대표 임종룡 기획재정부 차관 등 정·재계의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성완종 충청포럼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국전쟁당시 에티오티아는 우리나라에 보병부대를 파견해준 혈맹국가이지만 양국간 경제협력은 미비한 수준이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우리나라와 에티오피아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가 이루어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강연에서 멜레스 수상은 “1960년대 어려운 경제상황을 극복하고 성공적으로 경제성장을 이룩한 한국의 경제개발 모델과 경험이 아프리카 국가와 공유되길 바란다”며 “아프리카 국가들이 어려운 경제상황을 극복하고 자국에서 수요가 창출될 수 있도록 아프리카 여러 국가의 인프라 구축과 천연자원개발에 한국이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멜레스 수상은 G20 비회원국으로서 NEPAD(아프리카 개발을 위한 새로운 파트너십)의장 자격으로 아프리카를 대표해 스페인, 베트남, 싱가포르, 말라위 등과 함께 G20 정상회담에 참석했다.

한편 사단법인 충청포럼은 충청출신 주요 인사들을 주축으로 지난 2000년 11월 창립한 비영리·비정치 연구모임으로, 전국 10개 지부에 3,500여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주요 운영위원으로는 반기문 UN사무총장, 정운찬 전 국무총리, 오연천 서울대 총장 등 각계각층의 오피니언 리더들이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