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경남도 4대강 사업권 회수 본격화
국토부, 경남도 4대강 사업권 회수 본격화
  • 조상은 기자
  • 승인 2010.11.04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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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자치단체 대상 의견수렴에 나서

국토해양부가 경상남도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4대강 살리기사업 의견수렴을 추진하고 있어 경상남도에 속한 낙동강 등 4대강 살리기 사업권 회수에 본격 돌입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국토해양부는 오는 8일 낙동강 15공구 현장사무실에서 낙동강 사업 전반에 걸친 자치단체 의견수렴을 위한 자리를 마련한다고 4일 밝혔다.

심명필 4대강추진본부장 주재로 국토부를 비롯해 행정안전부 등 중앙부처와, 경남도지사, 경남지역 기초자치단체장 등 2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 낙동강살리기 사업의 전반적인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그동안 공정이 부진하거나 아직 발주되지 않은 사업(낙동강 47공구)에 대해 자치단체와 함께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가 될 예정이다.

국토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경남도 대행구간은 낙동강 6공구 등 13개 구간에 달하고 있지만 공정률은 낙동강 전체 31.1%(10월말 기준)의 절반 수준인 16.8%(7~10공구는 1.6%수준)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 국토부는 "이 지역의 공사 지연으로 시공업체가 어려움을 겪고 농경지리모델링 미시행에 따른 농민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고 지적한 뒤 "이날 회의가 주민과 시공업체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국가사업을 정상화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안을 고민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