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성공 3박자, 대단지·교통·입지
분양성공 3박자, 대단지·교통·입지
  • 이경운 기자
  • 승인 2010.11.01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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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알짜 분양 아파트 관심 가져볼 만

극심한 부동산 경기침체로 대단지, 교통, 입지, 브랜드, 주거 쾌적성 등 다양한 장점을 갖추지 못하면 살아남지 못하는 시대가 됐다.

최근 공급된 아파트의 성적을 살펴봐도 다양한 장점을 갖춘 단지들은 선전한 반면, 그렇지 못한 단지들은 신통치 않은 성적을 보이고 있다.

지난 10월 동일이 부산 정관지구에 분양한 동일스위트는 3순위까지 총 3,343명이 청약해 평균 1.9대1의 경쟁률로 마감됐다.

이 아파트는 전용면적 59~84㎡ 총 1,758가구의 대단지로 특히 59㎡형 A타입 211가구에는 무려 1,327명이 몰려 최고 12.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대단지, 신도시 인프라, 수영장과 사우나까지 갖춘 대규모 커뮤니티센터 등의 다양한 장점이 부각됐기 때문이다.

최근 우미건설이 남양주 별내지구에 분양한 '별내 우미린’은 3순위까지 총 480명이 접수해 평균 1.25대 1의 청약률을 기록했다. 대부분의 신규분양단지에서 대거 청약미달이 나는 등 분양시장 상황을 감안할 때 ‘선방’이라는 평가다.

특히 중대형 아파트 단지임에도 불구하고 별내지구 내 뛰어난 입지 여건과 별내역을 비롯한 교통여건, 획기적인 평면 등 수요자를 유혹하는 다양한 장점이 부각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소비자의 눈높이가 높아지면서 분양가는 기본이며, 교통여건은 물론 단지 규모, 호텔 뺨치는 시설 등 다양한 장점을 가지고 있어야 유망단지로 평가 받는 시대가 됐다”며 “하반기 공급되는 신규 분양물량 중 3가지 이상의 장점을 갖춘 곳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동부건설이 11월 인천 계양구에 분양하는 ‘계양 센트레빌’은 교통호재와 대단지, 경인 아라뱃길 등 쾌적한 주거환경, 국내 최초 범죄예방 인증 등 다양한 장점을 갖춘 아파트다.

이 아파트는 전용면적 84~144㎡(85㎡ 이하 주택형 총 63%)의 중소형으로 구성된 1,425가구의 대단지다.

외곽순환도로 노오지JC 인접해 있고, 인천국제공항철도·인천 지하철1호선 계양역이 1km거리다. 인천지하철1호선 귤현역 700m거리에 위치해 있어 서울과의 거리도 가까운 편이다. 단지 전면에 조성 중인 경인 아라뱃길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세종시에서 처음으로 분양에 나서는 첫마을 ‘퍼스트프라임’ 아파트는 1,582가구의 대단지로 구성돼 있다. 중앙행정타운 인근에 위치해 있어 배후주거단지로의 생활편의 서비스를 최대한 이용할 수 있다.

11월 개통예정인 KTX 오송역까지 차로 약 15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서울역까지 1시간 이내로의 접근이 가능하며, 세종시 내에서도 BRT(간선급행버스체계)를 이용해 도시내 전지역을 20분에 이동할 수 있다.

한라건설도 11월 청주 용정지구에 1,400가구의 대단지 아파트를 선보인다. 전용면적 기준84~134㎡로 구성된 이 아파트는 단지 바로 뒤에 골프연습장, 족구장, 운동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대규모의 호미골체육공원은 물론 국제테니스장, 용정축구공원, 선도산, 김수녕양궁장 등이 인접해 있어 편리한 여가생활과 쾌적한 환경을 자랑한다. 지금까지 아파트에서 볼 수 없었던 혁신적인 입면디자인을 선보이는 것도 장점이다.

또한 동부우회도로가 단지 바로 옆을 지나고 있어 청주전역으로의 이동은 물론 오창, 증평, 서울 등으로도 이동이 편리하며 도시개발사업지구내에 버스종점이 있어 대중교통 이동이 용이하다

현대산업개발은 부산 동래구 명륜동 190번지 명륜3구역을 재개발해 1,420가구 중 83~193㎡ 1,050가구를 하반기 중 분양할 계획이다. 단지에서 걸어서 8~10분이면 부산지하철 1호선 명륜역과 부산백화점 동래점에 도착할 수 있다.

단지 동쪽에는 동래사적, 마아산공원이 위치했고 명륜초, 동래중, 부산중앙여고 등의 학군도 밀집해 통학도 수월한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