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집행 순조…5월말 현재 102.7%
재정집행 순조…5월말 현재 102.7%
  • 조상은 기자
  • 승인 2008.06.30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획재정부, 서민생활 안정 등 91조3천억 집행

 

지난 5월말 현재 예산ㆍ기금ㆍ공기업 주요사업비의 재정집행 실적이 91조3,000억원으로 당초 계획(89조원)대비 102.7% 수준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는 26일 재정관리점검단 회의를 열어 서민생활안정과 일자리 지원사업을 포함한 재정집행상황과 재정사업 발주현황, 예산절감 활용계획 등을 점검했다.


결과에 따르면 5월말 현재 예산집행률은 98.8%로 4월말 100.4%에 비해 다소 하락했다.


5월말 예산집행률이 하락한 이유는 4월말 집행률이 높았던 교육과학기술부(109.4→101.8%)와 지식경제부(191.0→109.7%)의 집행률이 정상 수준으로 회귀하고, 국토해양부(82.2%)와 중소기업청(66.1%) 등 일부 기관의 집행률이 다소 떨어졌기 때문이다.


반면 기금 및 공기업 집행률은 각각 123%와 107.1%로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이에 대해 재정부는 기금의 경우 국민주택기금은 서민주거안정과 관련해 주택건립 및 전세자금 융자 등의 실적호조가 지속되고 있고, 공기업의 경우 대부분의 기관이 집행목표를 상회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서민생활안정과 관련 11조3,000억원이 집행돼 계획(9조2천억원) 대비 123.5%로 집행률이 상승했다.


이는 국가유공자 지원과 장애인 고용장려, 탄가안정 등의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됐고, 그동안 부진했던 장애아 교육에 대한 집행률이 100%로 대폭 상승했기 때문이다.


일자리 지원 재정사업도 5월말까지 1조3,000억원이 집행돼 계획(1조4천억원)대비 98.4%의 집행률을 나타냈다.


재정부는 "정부 및 공기업 시설공사의 재정사업은 5월말까지 연간 규모(15조원)의 77.3%인 11조6천억원을 발주했으며, 상반기 중 연간규모의 86.7%인 13조원 발주를 목표로 사전 절차 진행 및 애로요인 해소 등을 위해 적극 노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각 부처는 2008년 예산 10% 절감을 통해 마련되는 재원 중 1조8,000억원을 올해 말까지 경제살리기(3,000억원), 대국민서비스 확충(3,000억원), 서민생활 안정(1,000억원) 등에 활용하기로 하고 향후 활용 진도를 지속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