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직원, 비리 심각
LH직원, 비리 심각
  • 김영삼 기자
  • 승인 2010.09.24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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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금품 및 뇌물 수수로 파면, 해임

LH(한국토지주택공사)의 직원 68명이 최근 2년간 뇌물 및 향응 수수, 골프 접대 등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심재철 한나라당 의원은 24일 LH로부터 대한주택공사와 한국토지공사 통합 이전인 2009년 1월부터 통합 이후인 올해 7월 말까지 직원 징계현황을 제출받은 결과 이같은 결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LH의 직원이 미분양 주택 매입사업을 하면서 관련 업체로부터 1억1000만원의 금품을 받아파면되는가 하면  직원들이 각종 금품 및 뇌물 수수로 파면, 해임됐다는 것이 심의원의 설명이다.

특히 현장 감독으로 근무하면서 관련 업체로부터 선물과 골프접대, 현금을 제공받거나 직무 관련 정보를 이용해 부동산을 취득한 것도 있었고 무자격업체가 선정되도록 압력을 넣어 선정된 경우도 있었다.

심의원은 “뇌물과 향응을 받더라도 액수가 100만원 이하인 경우에는 감봉, 정직, 견책 등의  가벼운 징계를 받았다”며 “액수가 많고 적음을 떠나 뇌물 수수에 대해선 중징계처분토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