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공사, 아파트 내부 기둥 없는 신공법 개발
SH공사, 아파트 내부 기둥 없는 신공법 개발
  • 김영삼 기자
  • 승인 2010.09.16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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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공사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아파트 내부에 기둥이 없어 리모델링이 용이한 공법을 개발했다.

SH공사는 국내 최초로 기둥 없는 공법인 ‘그린프레임’ 개발한 뒤 공개 세미나를 열어 기술 일체를 공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공법은 보통 아파트 세대 내부에 기둥이 설치된 구조와는 달리 내부에 기둥을 완전히 제거하고 외부에만 기둥을 배치한 구조로 세대 내부에 기둥이 없어 거주자의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거실과 주방확장, 자녀방 신설 등 자유로운 구조 변경이 가능하다는 것이 공사측의 설명이다.

이 공법은 보금자리 지구인 서울 내곡-세곡2지구와 택지개발지구인 신내3지구 등에 적용할 방침이다.

SH공사 관계자는  “이 세미나에는 600여명의 건설업계 관계자들이 몰려 공법 개발에 참여한 핵심 연구진과 공법에 대해 토론을 벌였다”며 “새로 개발한 기술은 앞으로 모두 공개해 민간에서도 무료로 사용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공사는 이번 기술 개발이 선진국의 주택 수명을 능가하는 장수명 주택의 새로운 지평을 열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