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유럽은 노르웨이 오프쇼어가 제작한 해양건설지원선(OSCV__Off-Shore Construction Vessel) 스칸디아커(SKANDI AKER)호가 함부르크에서 열린 ‘2010함부르크 국제 조선 및 해양 박람회(SMM 2010)’에서 ‘2010 올해의 최우수 선박상’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해양건설지원선은 최대 수심 3,000미터에서 해저 파이프 설치 작업을 수행할 수 있고, 고도의 심해 시추 기능까지 갖추고 있어 고가의 드릴십 발주를 망설이던 석유회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는 것이 회사측의 얘기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의 해양건설지원선과 달리 자체적으로 해저파이프 설치 및 심해 시추작업 등의 고난이도 작업까지 소화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가장 효율적인 디자인의 최첨단 해양건설지원선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특히 해당 특수선 분야에서 지금까지 건조된 선박들 중 최대 크기일 뿐만 아니라 해상에서 선박의 위치를 고정시키는 위치제어시스템을 갖춰 고도의 정밀성을 요하는 해상작업에 적합하다”고 밝혔다.
이어 회사측은 올해의 최우수 선박(SHIP OF THE YEAR)’상은 노르웨이의 해운전문 잡지인 스키프스레벤(SKIPSREVYEN)이 수여하는 상으로 그 해에 전 세계에서 건조된 선박 중 기존의 선박과 차별화 되는 신제품이거나 효율성, 디자인, 선주들의 선호도 등에서 업계의 주목을 가장 많이 받은 선박을 선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STX유럽의 오프쇼어·특수선 사업부문을 맡고 있는 STX 노르웨이 오프쇼어(STX Norway Offshore)는 지난 9일(현지시각) 노르웨이 오프쇼어 해운선사인 올림픽 시핑(Olympic Shipping)社로부터 액화천연가스(LNG) 추진 방식의 해양작업지원선 1척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STX 노르웨이 오프쇼어는 지금까지 총 6척의 LNG 추진 해양작업지원선을 성공적으로 건조하며 글로벌 선주사들로부터 친환경 선박 건조 능력을 인정받고 있고 이번 수주까지 포함 총 5척의 해양작업지원선을 건조 중이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길이 95m, 폭 20m의 크기에 재화중량톤수 5,000톤급 규모로 STX 노르웨이 오프쇼어의 루마니아 소재 툴시(Tulcea) 조선소가 선체 부분을 건조한 뒤 노르웨이 에우크라(Aukra) 조선소에서 조립 및 의장 작업을 거쳐 2012년 1분기에 인도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