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영화키스톤 건축사사무소 최영철 사장
(주)영화키스톤 건축사사무소 최영철 사장
  • 김광년 기자
  • 승인 2010.09.06 08: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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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일에 신경쓰고 남을 생각하는 마음... 그것이 곧 배려입니다"


"작은 일에 신경쓰고 남을 배려하는 마음...
          그것이 곧 여유입니다"


급성장 다음엔 반드시 위험 도래... 담을 그릇부터 키워야
오직 기술은 서비스정신 고객만족 추구 혼신 다해야



 시작되지요"
“오늘의 현실과 내일의 무한함을 담을 수 있는 그릇을 키우는 일에 집중해서 개인도, 기업도 사회도 동반성장하는 시스템을 갖추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잘 생긴 외모에서 풍기는 조용한 카리스마와 푸근한 인간미, 그리고 맑게 빛나는 눈빛에서 그가 살아가고 있는 삶의 방향이 어느 쪽인지 알수 있을 것 같은 사람.  최 영 철 사장.

영관급 장교로 예편하고 지난 94년 영화키스톤에 감리단장으로 첫 출근한 그가 300여 임직원을 거느린 중견회사의 CEO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2010년 현재 만 34년 건설산업과 함께 외길인생을 걷고 있는 그는 원칙주의자로서 기업의 근본은 서비스임을 자각하고 늘 한 계단 아래서 고객을 대하는 일에 소홀하지 않는다.

“이제는 사용자, 즉 국민들의 의식수준이 크게 향상됐고 이른바 고객욕구의 범위나 수준을 맞출 수 있는 기술능력을 배양하지 않으면 설 자리가 없습니다.”

“엔지니어링은 곧 서비스인데 이를 망각하고 있는 경우를 간혹 봅니다. 기술용역 기업이 누구를 위해 ,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 건지 분명 현실파악을 하고 서비스 제고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입니다.”

기술은 서비스정신에서 나오는 것임을 재차 강조하는 최영철 사장.

그의 철칙은 단 하나다.

‘오직 최선을 다하라!’

최선을 다했을 때 차선책은 마련되는 것이며 최선을 다한 사람에게 절대 후회는 없다는 사실을 그는 항상 마음속에 새기고 있기 때문이다.

평소 삶의 철학을 ‘배려’라는 단어에 두고 있다는 그에게서 오늘 진정한 인생의 길에 대해 답을 얻은 기분이다.

‘상대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여유롭게 목표를 설정하고 1등은 곧 여유를 잃어버리는 것, 가능한 1등은 남에게 줘라!’

보통 사람들에게 이 말은 ‘ ? ’ 를 던져주는 의아한 궤변일 수도 있다. 그러나 그는 말한다.

1등을 하려고 본의 아니게 남을 건드리는 꼴을 볼 수가 있고 1등을 한들 결국 쫒기는 자의 입장에 설 뿐... 즉 여유가 없는 삶을 살게 되는 시간부터 행복은 멀어지는 것이라고... 그래서 그는 가정에서도 자식교육의 모토로 삼고 있는 것이 ‘절대 무리하지 마라’ 이다.

‘작은 일에 신경쓰고 크게 배려하라!’는 것이 그가 강조하는 제1의 인생덕목이다. 

현재 놓여 있는 감리 및 CM제도의 현안에 대해 그는 한마디로 정리한다.

“감리와 CM은 통합해서 미래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세계시장으로 진출해야 하며 CM시장에서 가장 큰 걸림돌은 실적제한으로 이는 향후 관련시장 확대추진을 방해하는 어리석은 정책일 뿐 발주자의 열린 정책, 탄력적 시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CM시장에서 ~ at risk cm도입시 이에 대한 대응책 마련이 무엇보다 시급하며 통합된 이후에 다가올 상황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그는 “엔지니어링 기업은 장기적인 계획 수립이 어려우며 인건비로 경영잣대를 판단하는 특성을 감안할 때 비용절감은 절대적인 사안이기에 더욱 경영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 며 제도적인 배려가 아쉽다고 토로했다.

평소에 헬스를 즐기며 심신단련에 게을리 하지 않는다는 그는 나에게 주어진 시간을 어떻게 쓰느냐는 곧 내 삶의 끝을 결정하는 주요소라며 재삼 여유를 가질 것을 주문한다.

 

 

그에게 가정사를 물었다.
아들도 아버지 뒤를 이어 건축을 전공하고 있다며 목소리에 힘이 들어간다. 그러나 부인에 대해 한마디 해 달라는 대목에서 남자들 대부분이 그렇듯이 그 역시 목소리가 작아진다.

“늘 부인에게 미안하고 특히 남편의 사회활동에 헌신적으로 도와주고 이해해 주고 있음에 진심으로 고맙고 ... 그리고 사랑합니다.”

멋쩍은 웃음으로 얼굴을 붉히는 그 모습에서 진짜 남자의 매력이 풍긴다.

글 : 김 광 년 kld@ikld.kr
사진 : 이 강 현 kld@ikl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