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국민임대주택 생긴다
울릉도 국민임대주택 생긴다
  • 홍성일 기자
  • 승인 2008.06.23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공, 국내 최초 휴먼시아 71세대 공급

울릉도에 우리나라 최초로 국민임대주택이 들어선다.

대한주택공사는 23일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저동리에 휴먼시아 71세대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울릉도에 공동주택이 공급되는 것은 1982년 저동리에 공무원 임대아파트인 상록아파트 110세대를 공급한 이후 26년만이며 주공이 공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울릉저동 휴먼시아는 울릉도 특유의 자연지형을 고려 3~4층의 연립주택으로 일부는 테라스하우스 형태로 지어진다.

울릉 저동 국민임대주택 단지 조감도

국민임대주택은 전용면적 38㎡(810만원, 5만5000원) 43세대, 45㎡(1,130만원, 7만7000원) 16세대, 50㎡(1,380만원, 9만4000원) 12세대로 구성되며 입주는 내년 8월 예정이다.

신청자격은 무주택세대주로 가구당 월평균 소득이 257만2,800원(4인이상 가구의 경우 281만8,440원)이하, 토지 5,000만원 이하, 자동차 2,200만원 이하의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전용면적 50㎡ 미만의 주택은 가구 월평균소득이 183만7,710원(4인이상 가구의 경우 2,013,170원)이하에게 우선공급된다.

또 울릉군 거주자는 1순위, 포항시 지역 거주자가 2순위, 1·2순위에 해당되지 않는 자는 3순위로 신청가능하다.

전용면적 50㎡ 이상의 주택은 청약저축 24회 이상 납입자가 1순위, 6회이상 납입자가 2순위, 1·2순위 이외의 자는 3순위로 신청할 수 있다.

농협중앙회 울릉군지부에서 우선공급 및 1·2순위는 26일, 3순위는 27일에, 신청자격과 순위별로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7월 15일(화), 계약체결은 8월 19일(화)에서 21일(목)까지 3일간에 걸쳐 진행된다.

울릉저동 휴먼시아는 울릉군청으로부터 북측으로 약 1㎞ 지점에 위치해 있고 인근에 교육시설, 한마음복지회관 등 편익시설이 들어서 있어 생활이 편리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주공 대구경북지역본부 권순철 주거복지사업단장은 “울릉도와 같이 민간건설사에서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못하는 지역에서 주공이 앞장서 임대주택을 공급하게 돼 보람을 느끼며, 앞으로도 지역경제의 발전과 소외지역민들의 주거복지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